코스피가 16일 미국과 이란 종전 국면에 2% 상승하며 마감했다. 이날 외국인 투자자가 3거래일 연속 현·선물 시장에서 동반 순매수에 나서면서 지수는 8700선을 회복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80.62포인트(2.11%) 오른 8726.60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전장보다 150.57포인트(1.76%) 오른 8696.55에 출발했다. 이후 장 중 한 때 5.57포인트(0.07%) 하락했지만 이내 상승 전환했다. 이날 지수는 207.84p(2.43%) 오른 8753.82까지 고점을 높이기도 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조1103억원, 4461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개인은 1조5123억원을 순매도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외국인 투자자는 3거래일 연속 현·선물 동반 순매수에 나서며 국내 증시 상방 압력으로 작용했다"며 "외국인, 기관 동반 순매수 속 업종별 순환매가 전개됐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미국-이란 종전 협상이 가시화되며 건설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며 "이외에도 방산, 백화점·소비, 재생에너지 업종이 급등하며 강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코스피 시장 내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상승 마감했다. SK스퀘어(6.23%), SK하이닉스(4.11%), 삼성전기(2.45%), 삼성생명(1.89%), 삼성전자(1.78%), 기아(1.61%) 등이 상승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2.38%), HD현대중공업(-2.24%), 현대차(-1.08%) 등은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금속(5.26%), 금융(2.92%), 전기·전자(2.20%), 유통(2.14%), 운송장비·부품(1.84%), 보험(1.76%) 업종이 강세를 나타냈다. 화학(0.18%)과 제약(0.28%)도 소폭 상승했다. 반면 IT서비스(-1.72%) 업종은 하락세를 보였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35p(1.48%) 내린 1018.68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4.97p(0.48%) 오른 1039.00 출발했으나 이후 하락 전환해 낙폭을 회복하지 못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6162억원, 기관은 2165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은 8065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장 내 시가 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하락 마감했다. 특히 HPSP와 원익IPS이 각각 -20.60%, -10.49% 급락했다. 이외에 이오테크닉스(-6.87%), 레인보우로보틱스(-6.21%), 에코프로비엠(-3.59%), 리노공업(-2.07%), 에코프로(-1.29%), 삼천당제약(-0.94%) 등이 내렸다. 반면 HLB(6.26%), 에이비엘바이오(2.82%), 알테오젠(0.72%), 주성엔지니어링(0.67%), 코오롱티슈진(0.29%) 등은 상승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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