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중미 월드컵] 독일·잉글랜드 유망주였는데…왜 오스트리아 대표팀에?

  • 추쿠에메카·바너, 월드컵 앞두고 오스트리아 대표팀 선택

  • 랄프 랑닉 감독, 28년 만의 본선 복귀전에 새 얼굴 합류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유럽 예선에 출전한 오스트리아 대표 선수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유럽 예선에 출전한 오스트리아 대표 선수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오스트리아 대표팀에는 잉글랜드와 독일 연령별 대표팀에서 뛰던 두 선수가 있다. 바로 카니 추쿠에메카와 파울 바너다.

오스트리아는 17일 요르단과 2026 북중미 월드컵 J조 1차전을 치르고 있다. 1998년 프랑스 월드컵 이후 28년 만의 본선 복귀전이다. 디펜딩 챔피언 아르헨티나, 알제리, 요르단과 한 조에 묶인 만큼 첫 경기 승점 관리가 중요하다.

오스트리아 명단에서 눈에 띄는 이름은 추쿠에메카와 바너다. 두 선수는 각각 잉글랜드와 독일 연령별 대표팀을 거쳤지만, 올해 오스트리아 대표팀을 선택했다. 추쿠에메카는 오스트리아·잉글랜드·나이지리아 3중 국적자, 바너는 독일·오스트리아 이중 국적자다.

추쿠에메카는 오스트리아 빈에서 태어난 미드필더다. 어린 시절 영국으로 건너가 잉글랜드 축구 시스템에서 성장했고, 잉글랜드 17세 이하 대표팀부터 20세 이하 대표팀까지 거쳤다. 잉글랜드 연령별 대표팀에서 23경기에 출전했고, 2022년 유럽축구연맹 19세 이하 챔피언십 우승 멤버였다.

클럽 경력으로는 애스턴 빌라와 첼시를 거쳐 현재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 뛰고 있다. 잉글랜드 A대표팀 공식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고, 빈 출생이라는 배경이 있어 오스트리아 대표팀 선택이 가능했다.

바너도 비슷한 길을 걸었다. 오스트리아에서 태어나 독일에서 성장했고, 바이에른 뮌헨 유스팀을 거쳐 독일 연령별 대표팀에서 뛰었다. 하지만 성인 대표팀 단계에서는 독일이 아닌 오스트리아를 택했다. 현재 소속팀은 네덜란드 PSV 에인트호번이다.

오스트리아는 마르코 아르나우토비치, 다비드 알라바, 마르셀 자비처 등 경험 많은 선수들에 바너와 추쿠에메카까지 합류하면서 전력 보강에 성공했다. 추쿠에메카와 바너는 중앙과 측면을 오갈 수 있는 공격형 자원이다. 요르단전 선발 명단에는 이름을 올리지 못했지만, 조별리그 흐름에 따라 경기 후반 변화를 줄 카드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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