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기대했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양자회담은 마련되지 않았지만 만찬 등 기회를 이용해 2시간가량 대화를 나눴다.
오현주 청와대 국가안보실 제3차장은 17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 마련된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통해 “전날에 개발, 에볼라, 암 등 총 3건의 문서가 채택됐고 오늘 나머지 5건의 문서가 채택될 예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청와대는 2년 연속 G7 정상회의에 참석함으로써 G7+(플러스)를 지향하는 글로벌 책임 강국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고 자평했다. 2년 연속 참석은 2008년과 2009년 이명박 정부 이후 처음이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은 한반도 문제 진전을 위해 자신도 필요한 역할을 해 나가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표명하고, 한반도에서의 평화를 위한 기여 방안에 대해 고민하겠다고 했다”며 “이에 대해 이 대통령과 긴밀히 소통해 나가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대통령을 ‘강한 지도자’로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 차장은 “우리나라는 글로벌 현안 해결을 위한 국제사회의 연대에 적극 동참하고 2028년 G20 의장국으로서 관련 의제를 주도할 의지를 표명했다”며 “정부는 정상회의에서 채택되는 G7 정상들 간 합의문서 대부분에 동참하면서 G7과 함께 개발, 보건, 디지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정책 공조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오 차장은 “이 대통령은 글로벌 경제 불균형 문제와 관련해 책임 소재를 다투기보다 연대와 대화를 통한 해결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며 “또한 AI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을 촉진하되, 안정성, 투명성, 책임성을 함께 확보할 필요성도 제시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 회복력 강화을 위해 상호 연대와 협력을 통한 체계적인 해법을 모색해 나갈 것을 제안했다.
오 차장은 이와 관련해 “최근 중동 사태로 인한 원유 수급 차질이 석유제품 공급망 전반과 인플레이션 등 복합 위기로 확대됐을 뿐 아니라 아태지역이 여타지역 대비 보다 큰 에너지 공급망 취약성이 노정된 데 따른 것”이라고 부연했다.
오 차장은 “에너지 수입국, 특히 아태지역 내 수입국들이 개별국 차원의 대응을 넘어 정보 공유, 조기경보, 비상 시 협력, 석유 및 석유제품 공급망 안정화 등 실질적 협력 방안을 함께 모색하자는 취지”라고 전했다.
오 차장은 “기존 글로벌 에너지 안보 체계를 활용하여 아시아 내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IEA(국제에너지기구) 사무국 및 주요국들과 협의해 나갈 예정”이라며 “IEA 싱가포르 지역협력센터가 아시아 에너지 안보 협력의 실질적 거점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제공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우리 정부는 이러한 논의를 바탕으로 아태국가 내 에너지 수입국 간 에너지 공급망 회복력 강화 시스템 구축을 제안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아시아 지역 내 정보 공유, 조기경보, 공급망 회복력 강화 등 실질 협력 방안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청와대는 이번 G7 참석과 관련해 국익 중심 실용 외교 모멘텀을 확보했다는 점에도 의미를 부여했다.
정상들은 G7 회원국과 우리나라를 포함한 5개 초청국, 그리고 주요 국제기구가 참석해 △새로운 파트너십 구축 △균형적인 경제 성장 △안전하고 신속하며 효율적인 인공지능 도입 보장 방안을 논의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르포] 중력 6배에 짓눌려 기절 직전…전투기 조종사 비행환경 적응훈련(영상)](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4/02/29/20240229181518601151_258_16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