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신영에스엘피는 신영그룹 브랜드와의 연계를 강화하기 위해 사명을 변경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부동산 시장이 개발·공급 중심에서 운영 기반 수익모델 중심으로 변화하는 흐름에 맞춰 운영 전문기업으로서의 정체성을 강화하고 시장 신뢰도와 인지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신영에스엘피는 이번 사명 변경을 계기로 '공간 라이프스타일 플랫폼(Space Lifestyle Platform)' 비전을 더욱 구체화할 방침이다. 운영 현장에서 축적한 데이터와 경험을 자산화하고 이를 AI 기술과 결합해 자산 운영 효율성과 공간 서비스 품질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회사는 2021년 12월 신영그룹 계열사인 신영자산관리와 주거서비스 플랫폼 기업 쏘시오리빙의 합병으로 출범했다. 자산·임대 관리 역량과 플랫폼 기반 주거서비스 역량을 결합해 사업 영역을 확장해왔다.
사업 포트폴리오 역시 확대됐다. 기존 오피스 자산관리와 주택 임대운영 중심에서 호텔·생활숙박시설 운영, 노인복지주택 운영, NPL 투자개발사업, 하이엔드 주거 커뮤니티 운영, 플랫폼 사업 등 총 7개 분야로 사업 영역을 넓혔다. 직접 운영 사업장은 2021년 45개에서 올해 66개로 증가했으며 투자부터 운영까지 수행하는 투자 자산도 4개에서 8개로 확대됐다.
기업 신용등급은 BB+에서 BBB+로 3단계 상승했다. 또한 한국부동산임대운영협회 회장사로 활동하며 부동산 임대운영 산업의 제도 개선과 산업 발전에도 참여하고 있다.
이상무 신영에스엘피 대표이사는 "이번 사명 변경을 통해 운영 전문기업으로 재도약하는 동시에 올해 처음으로 매출 1000억원 돌파를 기대하고 있다"며 "데이터를 이해하고 AI를 입체적으로 활용해 더욱 정밀한 부동산 운영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앞서 신영에스엘피는 지난해부터 운영 노하우를 ISO 기준에 맞춰 표준화하고 있으며,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의 로봇 실증사업을 2년 연속 수행하는 등 데이터·AI 기반 운영 체계 고도화에 나서고 있다.
최근에는 모건스탠리와 공동 투자해 운영 중인 코리빙 임대주택 '지웰홈스 라이프 강동'에 AI 임대 마케팅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운영 현장에 AI 기술 적용을 확대하고 있다.
한편 신영그룹은 대표 디벨로퍼 기업으로 최근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 '브라이튼 여의도' 분양 전환 수익에 힘입어 4년 만에 연매출 1조원을 회복했다. 다만 4조원 규모 광주 챔피언스시티 사업의 착공 지연은 향후 실적 변수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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