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 인테리어 사업, 매년 10% 성장"… 오스템임플란트, 누적 수주 2000호 돌파

  • 전문 설계 역량 갖춰, 빅데이터 기반 의료 공간 혁신

경기도 김포시에 위치한 오스템임플란트 인테리어 가구 공장 사진오스템임플란트
경기도 김포시에 위치한 오스템임플란트 인테리어 가구 공장. [사진=오스템임플란트]
오스템임플란트가 치과·메디컬 인테리어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며 누적 수주 2000호 돌파를 달성했다. 빅데이터를 활용한 맞춤형 의료 공간 설계를 앞세워 시장 영향력을 넓히고 있는 것이다. 사업 전망도 밝다. 최근 몇 년 사이 치과 인테리어 경쟁력은 메디컬 분야로 확대되는 추세로 업계에 따르면 관련 사업은 매년 10% 이상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치과·메디컬 인테리어 사업을 시작한 지 9년 만에 누적 수주 2000호를 넘어섰다고 22일 밝혔다. 2023년 1000호를 달성한 뒤 약 3년 만에 다시 1000개 프로젝트를 추가한 것이다.

회사 측은 "다수의 치과와 협업하며 축적한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의료진과 스태프의 이동 동선을 최적화하고, 진료 공간 특성에 맞춘 표준 설계 체계를 구축했다"며 성장 배경을 밝혔다. 이어 "일반 상업시설과 달리 의료 공간은 진료 효율성과 위생, 안전성 등을 함께 고려해야 해 전문 설계 역량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전 세계 30개국에 34개 법인을 운영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20개 사업장과 17개 연구소를 보유하고 있다. 회사는 글로벌 및 국내 치과 시장에서 쌓은 네트워크와 현장 경험을 인테리어 사업 경쟁력으로 연결하고 있다.

이를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정식 설립 인가를 받은 인테리어 연구소도 별도로 운영 중이다. 이곳에서는 재료 개발, 전문 수납 시스템 설계, 의료진 및 환자 동선 최적화, 유해물질 차단, X-ray 노출 최소화 기술 등을 연구해 현장에 적용하고 있다.

시공 품질 확보를 위한 자체 인프라도 강화했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주요 자재 기업들과 협력해 우수한 원자재를 사용하고 있으며, 경기도 김포시에 약 900평 규모의 가구 공장을 운영해 가구 제작과 시공 자재 생산을 직접 진행하고 있다.

공사 기간을 줄인 점도 경쟁력으로 꼽힌다. 회사는 디자인과 설계를 표준화하고 주요 자재와 가구를 사전 제작해 현장 작업을 설치와 조립 중심으로 단순화했다. 이를 통해 50평 규모 치과 기준 기존 5주 이상 걸리던 공사 기간을 30% 이상 단축했으며, 현재는 2주 이내 시공을 목표로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오스템임플란트는 향후 사물인터넷(IoT) 기반 스마트 관리 시스템 적용도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운영 중인 누수 감지 및 차단 시스템은 센서와 연동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이상 상황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고 원격 관리도 가능하다.

오스템임플란트 관계자는 "앞으로도 IoT 기반 관리 시스템과 스마트 기술 적용 범위를 확대해 의료 공간의 안전성과 편의성을 동시에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오스템임플란트는 최근 사업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1조3327억원을 달성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801억원이다. 전년(1598억원)과 비교해 49%가량 감소했으나, 이는 사세 확장을 위한 선제적 인력채용으로 인한 인건비, 개발비 등이 상승한 탓이다. 해외 매출은 9055억원에 달해 전체 매출의 약 68%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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