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화성형 통합돌봄 경기도 우수사례로 주목...경기준비위 화성 온이음채 방문

  • 병점구 온이음채 방문, 주거와 돌봄 연계한 케어안심주택 운영 살펴

  • 돌봄통합지원법 시행 앞서 화성형 모델 경기도 정책 확산 가능성 검토

공정·혁신·포용 경기준비위원회 통합돌봄 특별위원회 관계자들이 케어안심주택 온溫이음채를 방문해 현장 점검을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화성시
공정·혁신·포용 경기준비위원회 통합돌봄 특별위원회 관계자들이 케어안심주택 온(溫)이음채를 방문해 현장 점검을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화성시]
화성특례시의 통합돌봄 정책이 경기도 차원의 우수사례로 주목받는 가운데 공정·혁신·포용 경기준비위원회가 케어안심주택 현장을 찾아 주거와 돌봄을 결합한 화성형 통합돌봄 운영 체계를 점검했다.

23일 시에 따르면 경기준비위원회는 이날 화성시 병점구에 위치한 케어안심주택 ‘온(溫)이음채’를 방문해 ‘살던 곳에서 건강한 노후’를 실현하기 위한 통합돌봄 서비스 운영 현황을 살폈다. 이번 방문은 민선 9기 경기도정에서 지역사회 통합돌봄 정책을 어떻게 확산할지 검토하는 현장 점검 성격으로 진행됐다.

온이음채는 화성특례시가 올해 추진하는 통합돌봄 신규 특화사업 가운데 대표 사업으로 꼽히는 케어안심주택이다. 거동이 불편하거나 돌봄이 필요한 시민이 병원이나 시설에 의존하지 않고 익숙한 지역사회 안에서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주거 공간과 돌봄 서비스를 함께 연계한 점이 특징이다.

같은 건물에 조성된 커뮤니티센터는 입주민과 지역 돌봄 대상자를 위한 건강관리와 일상생활 지원의 거점 역할을 맡는다. 시는 단순히 집을 제공하는 데 머물지 않고 방문 진료, 건강 상담, 복약 관리, 일상 돌봄, 정서 지원 등이 주거 공간과 연결될 수 있도록 운영 체계를 마련하고 있다.

화성시는 안정적인 주거 환경을 건강한 노후의 핵심 기반으로 보고 올해 통합돌봄 신규 사업 가운데 케어안심주택 조성에 큰 비중을 두고 있다. 고령자와 돌봄 필요 시민이 살던 생활권에서 계속 지내려면 주거 안전성과 의료·요양·돌봄 서비스 접근성이 함께 확보돼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화성형 통합돌봄은 노쇠, 장애, 질병 등으로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시민 누구나 필요한 지원을 받을 수 있는 보편적 돌봄 체계를 지향한다. 보건의료, 건강관리, 장기요양, 일상생활돌봄, 주거지원 등 여러 분야의 서비스를 한 사람의 생활 여건에 맞춰 연결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시는 돌봄통합지원법 시행에 앞서 지난해 12월 통합지원협의체를 구성하고 서비스 제공기관 144곳과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또한 돌봄매니저 466명을 위촉해 대상자 발굴과 상담, 서비스 연계, 사후 모니터링이 이어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현재까지 화성형 통합돌봄은 250명을 대상으로 800건의 서비스 연계를 확정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시는 돌봄이 필요한 시민을 단일 서비스에 맞추는 방식이 아니라, 건강 상태와 주거 여건, 가족 돌봄 부담, 이동 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 여러 서비스를 묶어 지원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앞서, 화성특례시는 지난 3월 돌봄통합지원법 시행에 맞춰 ‘시민 누구나 누리는 돌봄 안전망’을 비전으로 선포하고 보건·의료, 건강관리, 장기요양, 일상돌봄, 주거 분야 신규 사업을 가동했다. 우리동네 방문돌봄주치의, 방문한방돌봄, 재택의료센터 지원, 퇴원환자 연계 지원, 방문약물관리, AI 디지털돌봄, AIP 코디네이터 등이 포함돼 지역사회 계속 거주를 뒷받침하는 구조를 갖췄다.

온이음채는 이 같은 사업들이 실제 생활 공간에서 어떻게 작동하는지 보여주는 현장 모델이다. 입주자가 집 안에서 안전하게 생활하고, 커뮤니티센터와 돌봄 인력이 건강 상태와 생활 변화를 살피며 필요한 경우 의료·복지·요양 자원으로 바로 연결되는 구조가 마련돼야 통합돌봄의 효과가 커질 수 있다.

경기준비위원회는 이번 방문을 통해 화성시의 케어안심주택 운영 방식과 민관 협력 구조, 돌봄매니저 역할, 커뮤니티센터 기능을 살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경기도 내 다른 시군에서도 고령화와 1인 가구 증가, 퇴원 이후 돌봄 공백 문제가 커지는 만큼 화성형 모델의 확산 가능성도 검토 대상이 될 전망이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통합돌봄은 시민이 살던 곳에서 존엄하고 건강한 삶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화성특례시의 중요한 정책"이라며 "케어안심주택을 기반으로 통합돌봄 체계를 더욱 고도화하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돌봄 서비스를 확대해 전국적인 통합돌봄 선도도시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지난 3월 27일부터 전국 지방자치단체에서 지역사회 통합돌봄을 본격 시행하고 있다. 화성특례시는 동부권 신도시와 서부권 농어촌 지역의 생활 여건이 다른 만큼 권역별 특성에 맞는 돌봄 모델을 개발하고, 케어안심주택과 방문형 서비스, 민관 협력망을 연계해 시민이 살던 곳에서 계속 생활할 수 있는 돌봄 안전망을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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