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표, 유시민 '재건축론'에 "결정은 정치권 아닌 국민"

  • SBS 라디오 출연해 관련 입장…"일일이 대응하기 그렇다"

홍익표 청와대 정무수석이 지난 22일 조국혁신당 김준형 원내대표 취임 축하 인사차 국회를 방문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홍익표 청와대 정무수석이 지난 22일 조국혁신당 김준형 원내대표 취임 축하 인사차 국회를 방문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홍익표 청와대 정무수석은 29일 유시민 작가가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층 외연 확장 행보를 ‘재건축’에 빗대 비판한 것과 관련해 “결정하는 것은 정치권이 아니라 국민”이라고 밝혔다.
 
홍 수석은 이날 오전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개별 주택의 문제일 경우 증축이나 재건축을 하지만 지역 전체가 문제일 땐 재개발을 하지 않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홍 수석은 “유 작가의 발언이 굉장히 영향력이 큰 부분은 있지만, 그 한 분의 발언에 저희가 일일이 대응하기는 참 그렇다”면서도 “갑자기 증축, 재건축 전문용어가 나왔는데 그때그때 상황에 따라 다르다”고 반박했다.
 
이어 “우리가 도시개발을 할 때, 한 개별주택의 문제일 경우에는 증축이나 재개발, 재건축을 하게 되는 거고 지역 전체가 문제일 때는 도시재생이라든지 또는 재개발을 하지 않느냐”고 비유했다.
 
홍 수석은 “그것을 결정하는 것도 역시 정치권이 아니라 국민이라고 생각한다”며 “대통령께서는 늘 정치를 정치인이 하는 것 같지만 국민이 한다고 얘기하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민들이 어떤 것을 바라고 있는지, 그리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 때 무엇이 필요한지를 고민하면서 우리끼리의 논쟁보다는 국민의 의견을 듣는 과정이 필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홍 수석은 유 작가의 재건축론에 공감이 가는 측면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여기서 그걸 반응하면 또 싸움이 된다”며 “어쨌든 여러 가지 주장이 있을 것이고, 그런 주장들이 건강한 논의가 됐으면 좋겠다”고 에둘러 답했다.
 
홍 수석은 “어떤 특정인에 대한 비하나 조롱, 또는 공격보다는 대한민국의 미래는 무엇이고, 대한민국이 나아가는 과정에서 민주당은 어떠한 선택, 어떠한 변화, 그리고 어떠한 판단을 해야 할 것인지 (논의했으면 한다)”며 “필요하면 증축을 하고, 또는 재건축을 하고 재개발까지 할 수 있는 그런 논의 속에서 판단될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유 작가는 26일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다스뵈이다’에 출연해 이재명 대통령을 언급하며 “대통령이 자신감이 지나쳤던 것 아닌가 한다”고 평가했다. 그 과정에서 이 대통령의 지지자들은 ‘증축’을 원했는데 정작 이 대통령은 ‘재건축’을 하려 한다고 비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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