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주요 완성차 업체들이 제작·수입·판매한 차량 중 제작 결함이 확인된 14만6000여대에서 대한 리콜이 진행된다.
국토교통부는 비와이디코리아, 현대자동차, 볼보자동차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스텔란티스코리아,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등 6개 사에서 수입 또는 제작한 38개 차종 총 14만6505대를 대상으로 자발적 시정조치(리콜)를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가장 많은 리콜 대수가 지정된 곳은 볼보자동차코리아다. XC60 등 7개 차종 5만5405대에서 48V 발전기 부속품의 내구성 부족이 확인됐다. 이로 인해 배터리 및 엔진 경고등이 켜지거나, 정차 후 재시동을 걸어주는 스타트스탑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가능성이 발견됐다.
이 중 XC60 등 6개 차종 4만4381대는 이달 13일부터 리콜을 시작하며, 부품 규격이 다른 XC40 1만1024대는 해당 부품이 수급되는 대로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현대자동차의 투싼 및 투싼 하이브리드 2개 차종 5만4792대도 리콜 대상이다. 이들 차량은 계기판 제어 소프트웨어 오류로 인해 운전 중 계기판 화면이 깜빡이거나, 아예 꺼지는 안전기준 부적합 현상이 나타나 오는 7월 6일부터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등 시정조치를 받게 된다.
비와이디(BYD)코리아의 씰리온(SEALION) 7, 아토(ATTO) 3, 돌핀(DOLPHIN) 등 6개 차종 1만8091대는 좌석 안전띠를 매지 않았을 때 뜨는 경고 화면이 다른 알림 메시지에 가려 보이지 않는 안전기준 부적합 사항이 확인되어 지난 6월 19일부터 리콜을 진행하고 있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의 디펜더 110, 레인지로버 등 21개 차종 1만4373대는 운전대 에어백 연결장치의 내구성 부족으로 경고등이 켜지거나 실제 사고 충돌 시 에어백이 터지지 않을 가능성이 발견돼 오는 7월 3일부터 시정조치에 돌입한다.
이 밖에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의 C 300 4MATIC 2113대는 운전대 내부 전자장치 제어 회로 부품 문제로 경음기나 운전대 버튼이 작동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어 6월 26일부터 리콜을 진행 중이다. 스텔란티스코리아의 크라이슬러 300C 1731대 역시 고압 연료펌프 부속품 마모로 주행 중 시동이 꺼질 위험성이 확인돼 지난달 26일부터 시정조치가 이루어지고 있다.
이번 결함시정과 관련해 각 제작·수입사에서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이나 휴대전화 문자로 시정 방법 등을 직접 안내하게 된다. 만약 차량 소유자가 리콜 시행 전에 결함 내용을 자비로 먼저 수리한 경우에는 관련 법령에 따라 제작사에 수리 비용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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