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시에 따르면 남양주시는 지난 3일 시장 집무실에서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과 재난안전 플랫폼 도입 검토를 위한 간담회를 열고 데이터 기반 재난 대응체계 구축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짧은 시간 강한 비가 쏟아지는 국지성 호우와 도시침수 위험이 커지는 상황에서 재난 징후를 빠르게 파악하고 현장 대응 속도를 높일 수 있는 과학적 행정체계를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최현덕 남양주시장과 시민안전관, KISTI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민선9기 주요 과제인 ‘출퇴근 안심시스템’ 구축 방향과 남양주시 재난 대응체계 고도화를 위한 협력 방안을 함께 살폈다.
KISTI의 도시침수 분석 기술은 강우량, 지형, 배수시설, 하수관로 등 다양한 데이터를 융합·분석해 실시간 침수 위험도를 예측하는 방식으로 소개되고 있다. 이 기술은 위험지역을 조기에 파악하고 재난상황실과 현장 대응 인력이 의사결정에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KISTI는 도시침수 피해 예측을 위해 사전 피해 예측 시뮬레이션을 수행하고, 도시 전체를 3차원 GIS 기반으로 가시화해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솔루션도 개발해 왔다. 실시간 침수 센서와 CCTV 정보를 활용해 위험수위 도달 때 대피 여부 판단을 돕는 기능도 제시됐다.
최근 전북특별자치도도 KISTI, 국립재난안전연구원, 전북테크노파크 등과 함께 AI 침수 예측 기반 재난 대응체계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례에서는 강우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위험지역을 사전에 파악하고 예방·대비 조치를 체계화하는 방안이 논의됐다.
남양주시는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재난안전 분야에서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체계를 구축할 수 있는지 검토할 방침이다. 침수 위험지역 예측과 통합 상황관리, 현장 대응 연계가 가능할 경우 재난 대응의 초점이 사후 복구에서 사전 예방으로 옮겨갈 수 있다.
앞서, 최현덕 시장은 민선9기 시정 준비 과정에서 시민 생활 밀착형 정책과 현장 중심 행정을 강조해 왔다. 출퇴근 안심시스템은 시민의 일상 이동과 안전을 연결하는 과제로, 집중호우 때 도로침수나 교통위험 정보를 신속히 파악하는 체계와도 맞물릴 수 있다.
최현덕 시장은 "재난은 사전 예측과 신속한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과학기술 기반의 플랫폼 도입을 면밀히 검토하겠다"며 "시민 안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재난 대응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양주시는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시정의 최우선 가치로 두고 KISTI 등 전문기관과의 협력을 이어가며 침수와 교통 위험 등 생활권 재난을 사전에 예측하고 현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안전 중심 행정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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