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인천시장,여름철 재난안전 긴급 점검...'인명피해 제로' 총력

  • 시청 재난영상회의실서 점검회의 13개 실·국·기관, 11개 군·구 참여

  • 풍수해·폭염·물놀이·밀폐공간·대형행사 안전관리 분야별 대책 점검

  • 인명피해 우려지역 96곳 확대...침수감지센서·무더위쉼터·대피체계 가동

박찬대 인천광역시장이 7일 시청 재난종합상황실에서 열린 2026년 여름철 재난·안전대책 긴급 상황 점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인천시
박찬대 인천시장이 7일 시청 재난종합상황실에서 열린 '2026년 여름철 재난·안전대책 긴급 상황 점검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인천시]
인천시가 장마와 폭염이 동시에 이어질 가능성에 대비해 민선 9기 출범 이후 첫 여름철 재난·안전대책 긴급 점검회의를 열고 시민 생명 보호 중심의 대응체계를 전면 점검했다.

7일 시에 따르면 이날 시청 재난영상회의실에서 박찬대 시장 주재로 ‘2026년 여름철 재난·안전대책 긴급 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풍수해와 폭염, 수상안전, 밀폐공간 작업, 대형행사 안전대책을 확인했다.

회의에는 시민안전·경제산업본부, 미래산업국, 환경국, 교통국, 보건복지국, 소방본부, 상수도 등 시 본청 13개 실·국과 11개 군·구, 인천교통공사와 인천환경공단 등 유관기관이 참여했다.

시는 7월 1일 민선 9기와 인천형 2군·9구 행정체계가 동시에 출범한 만큼 새 행정구역과 군·구별 재난 대응체계에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분야별 연락망과 현장 대응 기준을 함께 점검했다.

이번 회의는 장마가 평년보다 엿새 늦은 지난 1일 시작된 상황에서 긴급 소집됐다. 시는 올해 상반기 인천 강수량이 평년보다 112.5㎜ 적어 늦은 장마가 단기간 집중호우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풍수해 분야에서는 인명피해 우려지역을 지난해 77곳에서 96곳으로 확대하고, 신속한 주민 대피를 위해 읍·면·동장에게 대피명령권을 위임해 현장 판단과 초기 대응 속도를 높이기로 했다. 상습침수지역 45곳에는 침수감지센서 180개를 설치해 실시간 감시체계를 가동하고, 관내 빗물받이 17만6000여 개와 하수관로에 대한 사전 점검과 준설을 진행한다.

시는 지난해 7월 집중호우 당시 전국적으로 빗물받이 관리 문제가 반복됐던 점을 고려해 형식적인 확인이 아니라 실제 배수 기능이 작동하는지를 중심으로 점검하겠다는 방침이다.

폭염 분야에서는 무더위쉼터 1541곳과 취약계층 안심숙소 23곳을 운영하고, 홀몸어르신 9370명에 대한 안부 확인 체계를 가동해 건강 이상 징후를 조기에 파악한다. 냉방기 사용이 늘어나는 시기에는 전기화재 위험도 함께 커지는 만큼 시는 취약계층 가구에 대한 전기시설 점검을 냉방비 지원과 연계해 안전과 생활 지원을 함께 추진한다.

여름방학과 휴가철을 앞두고 시는 계곡과 하천, 해수욕장 등 물놀이 관리지역의 안전시설과 안전관리요원 배치 상태를 확인하고, 구명조끼 착용과 음주 후 수영 금지 등 기본수칙 홍보를 강화한다.

현장에 배치된 안전관리요원 근무실태는 불시 점검 방식으로 확인한다. 시는 이용객이 급증하는 시기에 안전요원 배치가 형식에 그치지 않도록 현장 중심 관리체계를 유지할 계획이다. 밀폐공간 안전 분야에서는 올여름 예정된 관내 맨홀 작업 36건 전체에 대해 작업계획서 제출과 노동청 승인 이후 작업 개시 원칙을 적용한다.

시는 산소와 유해가스 측정, 환기, 보호구 착용, 사전 안전교육 이행 여부를 발주 부서가 직접 확인하도록 해 지난해 7월 계양구 오폐수 관로 조사 중 발생한 작업자 사망 사고의 재발을 막겠다는 방침이다.

또한 오는 11일 아시아드주경기장 공연을 시작으로 펜타포트 음악축제 등 여름 동안 9개 행사에 약 8만명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행사별 통합 안전관리계획을 마련한다. 시는 행사별로 인파 관리와 폭염 대응을 함께 반영하고 행사 전 소방·경찰 합동점검을 완료해 무대, 관람 동선, 응급의료, 폭염 쉼터, 대피로 등 현장 위험요인을 사전에 줄일 계획이다.

이에 앞서 행정안전부는 올해 여름철 자연재난 대응에서 산사태와 하천재해, 지하공간 침수를 인명피해 우려 3대 유형으로 관리하고 폭염중대경보 도입과 취약계층 맞춤형 안전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인천시도 지난해 여름철 재난안전점검회의에서 풍수해와 폭염, 수상사고, 취약계층 보호, 식품 안전, 산사태 예방 등 생활 밀착형 안전 분야를 종합적으로 점검한 바 있다.

박찬대 시장은 "재해는 일어나던 곳에서 또 일어나는 경우가 많다"며 "시설은 복구할 수 있지만 사람은 되돌릴 수 없다는 원칙 아래 단 한 명도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현장 중심으로 빈틈없이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시는 민선 9기와 2군·9구 새 행정체계 출범 이후 첫 여름철 재난안전 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군·구와 유관기관의 24시간 비상대응체계를 유지하고, 풍수해·폭염·수상안전·밀폐공간·대형행사 분야별 현장 점검을 이어갈 계획이다.
박찬대 인천광역시장이 7일 시청 재난종합상황실에서 열린 2026년 여름철 재난·안전대책 긴급 상황 점검회의에서 주요대책을 보고를 받고 있다 사진인천시
박찬대 인천광역시장이 7일 시청 재난종합상황실에서 열린 '2026년 여름철 재난·안전대책 긴급 상황 점검회의'에서 주요 대책을 보고받고 있다. [사진=인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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