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인천시장 "인천을 글로벌 미래항공모빌리티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시키겠다"

  • 15~17일 송도컨벤시아·인천대·달빛축제공원서 137개 기관 참여

  • 국내 기업 자체 제작 기체 5m 높이서 비행...상용화 가능성 현장 검증

  • 도서지역 교통·물류·안전 서비스와 청년 채용·투자 연계 프로그램 운영

박찬대 시장 사진인천시
박찬대 시장. [사진=인천시]
인천시가 국산 도심항공교통 기체의 첫 공개 비행과 섬 지역 긴급교통체계를 활용한 상용화 전략, 드론 배송·레저스포츠·채용·투자 프로그램을 한데 모은 ‘2026 제6회 대한민국 드론·UAM 박람회’를 송도 일원에서 개최하며 공항과 항만, 도서지역을 연결하는 미래항공모빌리티 산업의 실증·사업화 거점 구축에 나선다.

14일 시에 따르면 박람회는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송도컨벤시아와 인천대학교 이노베이션센터, 송도 달빛축제공원에서 진행되며 국토교통부와 인천시가 공동 주최하고 항공안전기술원·한국교통안전공단·인천국제공항공사·인천테크노파크·인하대학교 등 관계기관이 주관한다. 국토교통부는 기업과 공공기관·대학 등 137개 기관이 전시에 참여해 드론과 UAM의 연구개발 성과부터 공공서비스 활용 모델까지 선보일 예정이다.

첫날 인천대 이노베이션센터에서 열리는 ‘K-UAM 서비스 쇼케이스’에서는 국내 기업 삼보모터스가 자체 개발한 UAM 기체가 비행고도 약 5m에서 4분 동안 무인 비행하며 국산 기술로 제작된 기체의 이착륙 안정성과 실제 운용 가능성을 관람객 앞에서 확인한다. 이어지는 개회행사에서는 정부의 미래항공모빌리티 추진전략과 전시관 운영계획을 공유하고 드론축구 시축과 기술 시연을 연결해 산업과 시민 체험의 접점을 넓힌다.

15일부터 이틀 동안 송도컨벤시아 프리미어볼룸에서 이어지는 국제 UAM 콘퍼런스에는 국내외 정책·산업·연구 전문가들이 참여해 기체 기술과 버티포트 등 기반시설 구축, 자율운항 통합체계, 유럽형 U-space 운용방안과 시장 성장·사업화 전략을 논의한다.

시는 강화·옹진 등 섬이 많은 지역 특성을 반영해 응급환자와 긴급물자를 빠르게 수송하는 ‘섬 지역 긴급교통체계’를 첫 상용화 모델로 공개하고 구체적인 추진 방향을 설명할 예정이다.

산업 생태계 확장을 위한 프로그램은 16일부터 본격화돼 FIDA 인터콘티넨탈 컵 드론레저스포츠 대회와 해외 관계자를 대상으로 한 국내 드론기업 팸투어, UAM 채용박람회와 대학생 올림피아드가 함께 운영된다.

기업 투자설명회와 공개 강의, 미래항공모빌리티 정부 전략 및 연구·사업화 세미나도 연계해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 투자자와 수요기관을 만나고 청년 구직자가 관련 기업의 채용정보를 확인하도록 구성했다.

시민 참여 행사는 15일 오후 8시부터 송도 달빛축제공원에서 열리는 ‘2026 K-드론 페스티벌’로 이어지며 공연과 뮤지컬·체험부스·푸드트럭에 드론 배송 이벤트와 1500대 규모의 불꽃 드론 라이트쇼가 결합된다.

시는 산업전시장에서 소개된 기술이 물류와 교통, 스포츠와 공연 등 일상에서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를 시민들이 직접 확인하도록 박람회와 야외 축제를 하나의 일정으로 연결했다.

인천의 미래항공 전략은 이번 행사에 앞서 진행해 온 섬 지역 드론 실증사업을 UAM으로 확장하는 방향으로 추진되며 시는 올해 국토교통부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에 5년 연속 선정돼 국비 5억8000만원을 포함한 6억8000만원을 투입하고 있다. 덕적도와 대이작도 등에 구축한 배송거점과 7개 배달점을 활용한 생활물품 배송을 이어가는 동시에 옹벽 점검과 도시 열환경 입체지도 제작, 차세대 중계기술 기반 드론스포츠 실증도 추진한다.

앞서, 인천시는 2017년부터 50건이 넘는 공공서비스 드론 시범사업을 발굴하고 수도권 최초 드론전용비행시험장과 국내 유일 드론인증센터를 유치했으며 2025년에는 덕적도 생활물품 배송 126건과 해루질 안전순찰 중 고립자 6명 구조 등의 운영성과를 축적했다.

박찬대 인천시장은 "미래항공모빌리티 산업의 경쟁력은 기체를 개발하는 데서 끝나지 않고 안전성을 검증해 시민이 실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로 전환하는 데서 결정된다"며 "인천의 공항·항만·도서지역을 활용해 실증부터 상용화까지 이어지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박람회 기간에는 드론산업 얼라이언스 2026년 제2차 총회와 K-UAM Team Korea 제20차 실무협의체도 열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기업·연구기관이 기체 안전성과 운항관리, 기반시설 구축과 서비스 사업화 과제를 협의한다.

송도컨벤시아 전시와 콘퍼런스는 17일까지 이어지며 달빛축제공원의 드론 페스티벌은 15일 오후 8시부터 한 시간 동안 진행될 예정이어서 세부 프로그램별 장소와 입장 가능 시간을 사전에 확인해야 한다.
사진인천시
[사진=인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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