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건설, 상반기 도시정비 수주 2.6조 돌파…업계 '톱 5' 안착

  • 서울 '틈새 공략'·지방 '대단지' 투트랙 전략…연 수주 목표 44% 달성

사진건설업계 취합
[사진=두산건설]

두산건설이 올해 상반기 도시정비사업 시장에서 누적 수주액 ‘톱(Top) 5’에 이름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 건설사 위주로 수주 쏠림 현상이 지속되는 환경 속에서, 중견 건설사로서 견조한 실적을 거두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15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두산건설은 올해 상반기 총 10곳의 정비사업 시공권을 확보하며 누적 수주액 2조6426억원을 달성했다. 두산건설의 올해 연간 신규 수주 목표치는 6조원(전체 사업 기준)으로, 상반기 도시정비사업 실적으로만 연간 목표치의 44%를 달성한 상태다.
 
두산건설은 그동안 ‘해운대 두산위브더제니스’, ‘대구 두산위브더제니스’ 등 지역을 대표하는 초고층 랜드마크 주거단지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왔다. 아울러 신분당선 등 주요 국책 토목·인프라 사업에서도 두각을 나타내며 주택과 토목을 아우르는 종합건설사로서의 탄탄한 입지를 다져왔다.
 
업계에서는 두산건설의 이번 상반기 성과를 두고 지역 및 사업 유형별 특성에 맞춘 수주 전략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한다.
 
서울에서는 철저한 사업성과 리스크 분석을 바탕으로 마곡동 신안빌라 재건축(1541억원), 신림동 가로주택정비(1543억원) 등 알짜배기 중소형 사업지를 확보했다. 아울러 부산 망미5구역 재개발(7334억원)과 경기 의정부 가능3구역 재개발(4831억원) 등 주요 거점의 대단지 사업의 시공권을 따내며 수주잔고를 확대했다.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한 점도 눈길을 끈다. 홍은1구역(1740억원), 충정로1구역(1616억원) 등 정부가 추진하는 공공재개발은 물론, 천왕3 역세권 등 도시정비형 재개발까지 영역을 넓히며 안정적인 사업 기반을 구축했다.
 
두산건설은 하반기에도 철저한 리스크 관리와 선별 수주 기조를 이어가며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하겠다는 방침이다.
 
두산건설 관계자는 “상반기에는 서울의 알짜 중소형·공공정비사업과 부산 등 주요 거점의 대단지 재개발사업을 균형 있게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며 “하반기에도 사업성과 분양 가능성을 면밀히 검토해 수익성이 철저히 확보된 양질의 사업지를 중심으로 수주 행보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두산건설은 하반기 분양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낸다. 이달에는 부산 남구 대연동에 하이엔드 브랜드 아파트인 ‘두산위브더제니스 대연’을 선보인다. 오는 8월에는 경기 부천시 소사구 소사본동에서 ‘부천 소사본1-1구역(가칭)’ 분양에도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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