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가 롯데홈쇼핑과 미국 서부에 K-뷰티와 라이프스타일 제품을 알리는 수출 플랫폼을 마련했다. 단순 제품 전시를 넘어 현지 소비자 체험과 유통 바이어 상담을 결합해 국내 중소기업의 미국 시장 진입 가능성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20일 코트라에 따르면 양사는 지난 17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쇼핑몰 '더 그로브'에서 K-뷰티·라이프스타일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국내 중소기업 39곳이 참여한다.
더 그로브는 현지 주민과 관광객이 찾는 로스앤젤레스의 대표적인 쇼핑 명소다. 코트라는 K-팝과 K-뷰티 소비가 활발한 지역에서 제품을 직접 선보여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현지 시장 반응을 확인할 계획이다.
팝업스토어는 '라이브 서울'을 주제로 꾸며졌다. 퍼스널 컬러 진단과 메이크업 클래스 등을 제공하는 '서울 뷰티' 공간과 K-팝·푸드·패션, 즉석 사진, 코인노래방 등을 체험하는 '서울 나우' 공간으로 구성됐다.
코트라는 소비자 대상 팝업 운영에 미국 주요 유통업체 바이어와의 일대일 수출 상담을 연계한다. 뷰티 전문 체인과 대형 유통업체, 온라인 플랫폼 관계자를 초청해 참여 기업의 현지 입점과 수출 계약 가능성을 타진할 예정이다.
미국은 지난해 식품과 뷰티, 생활용품, 패션 등 4대 K-소비재 수출액이 65억달러로 가장 많았던 시장이다. 미국 뷰티·퍼스널케어 시장 규모도 지난해 기준 1040억달러에 달한다.
미국 소비재 시장은 지역별 소비 성향과 유통 구조가 크게 달라 팝업을 통한 현지 반응 확인과 바이어 접촉이 정식 입점 전 위험을 낮추는 과정으로 활용된다.
이번 행사는 산업통상부와 코트라가 지난 4월 신설한 '유통기업 해외진출 지원사업'의 하나다. 국내 유통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면서 해당 유통망에 입점한 중소기업의 수출 판로도 함께 넓히는 방식이다.
코트라는 올해 선정된 유통기업 13곳을 대상으로 현지 마케팅과 컨설팅, 수입 통관·관세 정보, 바이어 상담 등을 지원한다. 국내 유통기업이 해외에서 판매 기반을 확보하면 입점 중소기업도 별도의 유통망을 구축하지 않고 현지 시장에 진입할 수 있다.
강경성 코트라 사장은 "유통기업의 해외 진출과 함께 중소 K-소비재 기업의 판로를 넓히는 상생형 지원 모델"이라며 "문화와 산업의 글로벌화가 선순환하는 생태계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르포] 중력 6배에 짓눌려 기절 직전…전투기 조종사 비행환경 적응훈련(영상)](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4/02/29/20240229181518601151_258_16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