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 양양군이 국내 대표 해변 관광지인 낙산해수욕장에 바다를 바라보며 자유롭게 운동을 즐길 수 있는 개방형 야외 피트니스 공간인 ‘아이언비치(Iron Beach)’를 조성한다. 해변과 운동을 결합한 새로운 관광 콘텐츠를 통해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는 동시에 지역 주민들의 건강 증진과 생활체육 활성화, 체류형 관광 확대까지 아우르는 새로운 명소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양양군은 강현면 주청리 1~3번지 낙산해변 일원에 약 750㎡ 규모의 야외 피트니스 공간인 ‘아이언비치’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역사회와 기업이 함께하는 민관 협력 모델로 추진되는 것이 특징이다.
사업은 지역 상생을 위해 에이치씨엔엠이 시설을 조성해 양양군에 기부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양양군은 각종 인허가를 비롯한 행정절차를 지원한다. 공공과 민간이 협력해 지역 관광 인프라를 확충하는 사례로 주목받고 있으며, 지역 발전과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함께 실현하는 의미 있는 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최근 관광 트렌드는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건강과 여가를 함께 즐기는 체험형 콘텐츠를 선호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 특히 바다와 자연을 배경으로 운동을 즐길 수 있는 야외 피트니스 공간은 해외 유명 해변에서 관광 명소로 자리 잡으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양양군은 이러한 변화에 맞춰 낙산해수욕장의 천혜 자연환경을 적극 활용한 야외 운동공간을 조성함으로써 기존 해수욕장 중심의 관광 콘텐츠를 한층 다양화하고 방문객들의 체류시간을 늘리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새롭게 조성되는 아이언비치는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개방형 시설이다. 별도의 이용료나 회원 가입 없이 관광객과 주민 누구나 바다를 바라보며 자유롭게 운동할 수 있도록 설계돼 접근성을 높였다.
시설에는 다양한 신체 능력을 기를 수 있는 운동기구들이 설치된다. 무브먼트 링을 비롯해 구름사다리, 링 체조 시설, 외줄타기, 평행봉 등이 마련돼 기초 체력 향상은 물론 균형감각과 근력 운동까지 가능하도록 구성된다.
이와 함께 전문적인 근력 운동을 원하는 이용객을 위해 웨이트존도 별도로 조성된다. 벤치프레스와 인클라인 벤치, 덤벨, 스쿼트랙 등 다양한 웨이트 트레이닝 장비를 갖춰 초보자는 물론 운동을 꾸준히 즐기는 이용자들도 만족할 수 있는 시설을 제공할 예정이다.
탁 트인 동해 바다를 바라보며 운동할 수 있는 입지적 장점은 아이언비치만의 가장 큰 경쟁력으로 꼽힌다. 실내 체육시설과는 차별화된 개방감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해변의 자연경관과 어우러진 운동 환경을 통해 색다른 여가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해변을 따라 산책하거나 러닝을 즐긴 뒤 곧바로 근력운동을 할 수 있는 복합 운동공간으로 활용되면서 건강을 중시하는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여행 코스를 제안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이언비치는 관광산업 측면에서도 의미가 크다. 낙산해수욕장은 여름철 많은 관광객이 찾는 대표 해변이지만 계절적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있었다. 그러나 야외 피트니스 시설이 들어서면 계절과 관계없이 운동과 관광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되면서 사계절 관광지로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운동과 관광을 결합한 콘텐츠는 젊은 세대와 생활체육 동호인들의 방문을 유도하는 새로운 매력 요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색적인 운동 장소를 찾는 문화가 확산되는 만큼, 아이언비치는 낙산해수욕장의 새로운 랜드마크이자 홍보 자원으로도 활용될 가능성이 크다.
지역경제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예상된다. 운동을 위해 방문한 이용객들이 주변 카페와 음식점, 숙박시설 등을 함께 이용하면서 지역 상권의 소비 확대가 기대되며, 체류형 관광 활성화를 통한 경제적 파급효과도 적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양양군은 앞으로 아이언비치를 중심으로 다양한 관광 프로그램과 축제, 생활체육 이벤트 등을 연계해 지역 관광의 경쟁력을 더욱 높여나갈 방침이다. 운동과 휴식, 바다 경관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새로운 관광 모델을 구축해 낙산해수욕장을 사계절 찾고 싶은 명소로 발전시키겠다는 구상이다.
아이언비치는 현재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오는 7월 말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준공 이후에는 지역 주민들의 건강 증진 공간이자 관광객들에게는 색다른 체험을 제공하는 복합 문화·체육 공간으로 본격 운영될 예정이다.
양양군 관계자는 “아이언비치가 낙산해수욕장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새로운 즐길 거리를 제공하고 지역 상권에도 활력을 불어넣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축제와 연계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낙산해수욕장이 계절에 관계없이 많은 사람들이 찾는 관광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양양군은 아이언비치 조성을 계기로 해양관광과 생활체육을 연계한 다양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낙산해수욕장의 관광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힘을 보탤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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