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인 서천갯벌이 국내에서 처음 열린 세계유산위원회 무대에서 생태적 가치와 보전 성과를 알린다.
충남 서천군은 국제기구 및 세계유산 보유도시와 협력을 확대해 갯벌 보전과 지역 발전을 연계한 지속 가능한 모델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서천군은 지난 19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개회식에 참석했다고 20일 밝혔다.
세계유산위원회는 세계유산협약 196개 당사국 대표단과 유네스코, 국제자연보전연맹(IUCN),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 등이 참여하는 문화·자연유산 분야의 대표적인 국제회의다.
대한민국에서 처음 개최된 이번 위원회에서는 신규 세계유산 등재 심사와 기존 유산의 보전 현안을 비롯해 세계유산의 지속 가능한 활용 및 국제협력 방안 등이 논의된다.
서천군은 오는 29일까지 운영되는 ‘한국의 갯벌’ 홍보관을 통해 서천갯벌의 생태적 가치와 세계유산 보전 정책을 국내외 참가자들에게 소개한다.
홍보관에서는 서천갯벌의 생물다양성과 생태적 중요성을 비롯해 블루카본 생태복원사업, 생태관광 정책, 지역사회가 참여하는 세계유산 보전·활용 사례 등을 중점적으로 알린다.
서천갯벌은 2021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된 ‘한국의 갯벌’을 구성하는 핵심 유산이다.
동아시아-대양주 철새 이동경로(EAAF)의 주요 기착지로, 다양한 저서생물과 멸종위기 철새가 서식하는 세계적인 생태 보고로 평가받는다.
군은 이번 위원회 참가를 계기로 유네스코와 IUCN 등 국제기구는 물론 세계유산을 보유한 국가 및 지방정부와의 협력망을 넓힐 방침이다.
이를 통해 서천갯벌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세계유산 보전과 생태관광, 지역경제 활성화를 연결한 지속 가능한 지역발전 모델을 마련할 계획이다.
유승광 서천군수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은 인류가 함께 지켜야 할 소중한 자산”이라며 “이번 세계유산위원회는 서천갯벌의 가치를 세계에 알리고 국제사회와의 협력을 확대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서천갯벌을 체계적으로 보전하면서 지속 가능한 이용 방안을 마련해 서천을 세계적인 해양생태도시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는 오는 29일까지 부산에서 열리며 세계유산 등재 심사와 보전 현안 논의, 국제협력 프로그램 등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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