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 보건지소·보건진료소 15곳 무더위 쉼터 운영…폭염 취약계층 건강보호 총력

  • 생수·모자 등 폭염 예방물품 비치, 온열질환 예방교육과 건강상담 병행…어르신·농촌지역 주민 위한 생활밀착형 건강관리 강화

강릉시가 관내 보건지소와 보건진료소를 무더위 쉼터로 운영하고 있다 사진강릉시
강릉시가 관내 보건지소와 보건진료소를 무더위 쉼터로 운영하고 있다. [사진=강릉시]

연일 이어지는 폭염으로 전국 곳곳에 온열질환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강릉시가 시민들의 건강 보호를 위한 폭염 대응에 적극 나섰다. 보건지소와 보건진료소를 무더위 쉼터로 개방하고 폭염 예방 물품 제공과 건강 상담, 온열질환 예방교육을 함께 실시하며 폭염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생활밀착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강릉시는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됨에 따라 시민들이 안전하게 더위를 피할 수 있도록 관내 보건지소와 보건진료소를 무더위 쉼터로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무더위 쉼터 운영은 폭염에 취약한 어르신과 농촌지역 주민들이 건강을 지키며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마련된 조치다. 최근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여름철 폭염의 강도와 지속 기간이 길어지면서 온열질환 발생 위험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시민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가까운 보건시설을 활용해 건강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취지다.
 
강릉시는 지역 내 보건지소와 보건진료소 등 모두 15개소를 무더위 쉼터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운영시간 동안에는 별도의 절차 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으며, 더위에 지친 시민들이 잠시 쉬어가며 체온을 낮추고 건강을 회복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된다.
 
특히 농촌지역은 고령 인구 비율이 높고 야외 농작업이 많은 지역 특성상 폭염에 따른 건강 위험이 상대적으로 큰 곳이다. 강릉시는 이러한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 주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보건지소와 보건진료소를 쉼터로 운영함으로써 접근성을 높이고 폭염 피해를 예방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무더위 쉼터에는 시민들의 건강관리를 위한 다양한 편의와 예방물품도 마련됐다. 생수를 비롯해 햇볕을 차단할 수 있는 모자 등 폭염 예방 물품을 비치해 이용객들이 무더위 속에서도 건강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 온열질환 예방수칙을 안내하는 홍보자료를 비치하고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 한낮 야외활동 자제 등 폭염 대응 행동요령을 적극 홍보하며 시민들의 건강관리 의식을 높이고 있다.
 
강릉시는 무더위 쉼터를 휴식 공간으로 제공하는 데 그치지 않고 건강관리 기능도 함께 강화하고 있다.
 
쉼터를 이용하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폭염 시 행동요령과 온열질환 예방수칙을 안내하고, 건강 상태를 확인하는 상담도 함께 실시하고 있다. 이를 통해 폭염으로 인한 건강 이상을 조기에 발견하고 필요한 경우 적절한 의료서비스로 연계하는 등 예방 중심의 건강관리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경로당 이동보건사업과 연계한 건강관리 활동도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다. 보건인력이 경로당을 직접 방문해 어르신들에게 폭염 대응 방법과 건강관리 요령을 설명하고, 혈압과 혈당 측정 등 기초 건강상담도 병행하며 폭염 취약계층의 건강을 세심하게 살피고 있다.
 
고령층은 체온 조절 능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지고 갈증을 잘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폭염에 더욱 취약하다. 여기에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에는 작은 체온 변화에도 건강 상태가 급격히 악화될 가능성이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강릉시는 이러한 특성을 고려해 무더위 쉼터 운영과 건강상담, 예방교육을 유기적으로 연계함으로써 어르신들이 폭염 속에서도 안전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온열질환은 열사병과 열탈진, 열경련, 열실신 등 다양한 형태로 나타날 수 있으며, 적절한 조치를 하지 않을 경우 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다. 특히 한낮 농작업이나 야외활동이 많은 시민들은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무리한 작업을 피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강릉시는 앞으로도 폭염특보 발효 상황과 기상 여건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며 무더위 쉼터 운영을 비롯한 폭염 대응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시민들이 가까운 보건시설을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홍보를 확대하는 한편, 폭염 취약계층에 대한 건강관리 서비스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폭염은 이제 계절적 현상을 넘어 시민 건강과 직결되는 재난으로 인식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방자치단체의 선제적인 대응과 생활밀착형 예방 활동의 중요성도 갈수록 커지고 있다. 강릉시는 지역 보건 인프라를 적극 활용한 무더위 쉼터 운영을 통해 시민들이 보다 안전하고 건강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서호영 강릉시 보건행정과장은 “폭염이 장기화하는 만큼 시민들이 가까운 보건지소와 보건진료소를 무더위 쉼터로 편안하게 이용하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폭염으로 인한 건강 피해를 최소화하고 시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예방 활동과 건강관리 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릉시는 올여름 폭염 상황에 맞춰 무더위 쉼터 운영과 폭염 예방 홍보, 건강상담 등 현장 중심의 건강관리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시민들의 건강 보호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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