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반도체 한파' 다시 덮친 증시…코스피 6500선 턱걸이

20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30433포인트446 내린 651627에 코스닥 지수는 4220포인트533 내린 74964에 장을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20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304.33포인트(4.46%) 내린 6516.27에, 코스닥 지수는 42.20포인트(5.33%) 내린 749.64에 장을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코스피가 반도체 대형주 약세에 4% 넘게 급락하며 6500선으로 밀려났다. 코스닥도 5% 넘게 떨어진 가운데 양대 시장에서 매도 사이드카(프로그램매매 매도호가 효력정지)가 발동하는 등 증시 변동성이 확대됐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04.33포인트(4.46%) 내린 6516.27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60% 내린 6643.58에 출발한 뒤 장중 낙폭을 키웠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9203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반면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5161억원, 3495억원을 순매수했다.

이날 증시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코스피 시장에서는 오전 11시 21분 올해 20번째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코스피 매도 사이드카는 코스피200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선물 중 직전 거래일 거래량이 가장 많은 종목(최근월물)의 가격이 5% 이상 하락한 상태가 1분간 지속될 경우 발동된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체로 약세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만1000원(4.31%) 내린 24만4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는 7만8000원(4.24%) 하락한 176만4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현대차는 전 거래일보다 2만6000원(6.12%) 내린 39만9000원에 마감했고 삼성전기는 2000원(0.16%) 하락한 127만5000원을 기록했다. 반면 삼성전기우는 5만4900원(29.82%) 오른 23만9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2.20포인트(5.33%) 내린 749.64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1907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77억원, 1348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에서도 이날 오전 10시 52분 올해 10번째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코스닥150 선물 최근월물이 전 거래일 대비 6% 이상 하락하고 코스닥150 지수가 3% 이상 하락한 상태가 1분간 지속된 데 따른 것이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하락했다. 알테오젠은 전 거래일 대비 7000원(2.53%) 내린 26만9500원에 마감했다. 에코프로비엠은 8300원(7.38%) 하락한 10만4100원, 에코프로는 6500원(8.12%) 내린 7만3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성엔지니어링은 10.64%, 레인보우로보틱스는 5.54% 하락했다. 원익IPS는 18.19%, 펩트론은 12.59% 급락했다. 반면 삼성SDI우는 29.82% 급등하며 상한가에 근접해 마감했다. 리노공업은 4.43%, 코오롱티슈진은 1.45% 각각 내렸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휴장 기간 누적된 반도체 관련 악재와 미국·이란 간 군사적 충돌 리스크를 한꺼번에 반영하며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 문샷AI의 신규 모델 공개로 AI 인프라와 반도체 수요 둔화 우려가 재차 부각된 가운데 중동 지역의 긴장 고조와 고유가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까지 더해지며 투자심리가 위축됐다"고 분석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