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경과원에 따르면 지난 12일부터 17일까지 운영한 ‘2026년 경기북부 대양주 시장개척단’에는 고양시 2개사와 남양주시 3개사, 파주시 2개사, 포천시 1개사 등 수출 유망 중소기업 8곳이 참여했다.
이번 시장개척단은 특정 국가와 지역에 편중된 수출 구조를 개선하고 경기북부 기업들이 높은 구매력과 안정적인 소비 기반을 갖춘 호주 시장에서 신규 거래처를 확보하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기업들은 시드니와 멜버른에서 현지 유통업체와 수입업체, 분야별 전문 바이어를 만나 뷰티와 식품, 의료 관련 제품의 기능과 품질, 가격 경쟁력, 현지 유통 가능성을 설명하며 총 92건의 상담을 진행했다.
경과원은 참가기업이 호주 현지에서 적합한 바이어를 직접 찾기 어렵다는 점을 고려해 시드니 경기비즈니스센터와 민간 네트워크를 활용하고, 기업별 제품 특성과 희망 거래조건을 반영한 맞춤형 상담 일정을 구성했다.
출국 전에는 현지 시장과 상담 방식에 관한 사전간담회를 열고 기업별 바이어를 발굴했으며 현지에서는 상담장 운영과 전문 통역사 배정, 이동 차량 제공, 항공료 50% 지원 등을 통해 중소기업의 비용과 실무 부담을 줄였다.
특히 고양시에 있는 ㈜케어클은 프리미엄 뷰티 디바이스를 선보이며 제품의 차별화된 기술과 기능을 집중적으로 소개했고, K-뷰티 제품에 대한 관심이 이어지는 호주 소비시장에서 현지 바이어들의 주목을 받았다.
국내 화장품 수출은 2025년 114억달러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세계 2위 수준으로 성장했고, 정부도 미국 등 일부 시장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수출시장 다변화와 중소 화장품기업의 해외 유통망 진입을 지원하고 있다.
경과원은 이번 상담 결과가 현장에서 논의된 금액에 머물지 않도록 참가기업과 호주 바이어의 후속 연락을 지원하고, 제품 견적과 샘플 발송, 인증자료 제공, 계약조건 조율 등 수출계약에 필요한 절차를 지속해서 관리할 예정이다.
후속 지원에는 온라인 화상상담과 시드니 경기비즈니스센터의 수출대행사업인 GMS를 연계해 현지 바이어와의 상담이 중단되지 않도록 하고, 시장성 검토 결과에 따라 유통망 입점과 장기 거래 협상도 지원한다.
앞서, 경과원은 지난해에도 남양주·파주·포천지역 중소기업 6개사로 대양주 시장개척단을 구성해 호주 멜버른과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91건, 387만달러 규모의 수출상담을 진행했다.
올해는 대양주에 앞서 헝가리 부다페스트와 오스트리아 빈에서 경기북부 유럽 시장개척단을 운영해 568만달러 규모의 상담 성과를 거뒀으며 지역별 수요와 기업 제품군을 반영한 해외마케팅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경과원은 경기북부 기업들이 접경지역 규제와 산업기반 부족 등으로 수출 전문인력과 해외 네트워크 확보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보고, 시장개척단과 경기비즈니스센터를 활용한 현지 밀착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유태일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기업성장부문 상임이사는 "시장개척단의 성과는 상담 건수보다 현지 바이어와의 논의가 실제 계약과 매출로 이어지는 데서 완성된다"며 "견적과 샘플 발송, 인증·통관 대응, 유통망 협상까지 기업별 진행 상황을 세밀하게 관리해 경기북부 중소기업이 호주 시장에 안정적으로 정착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올해 경기북부 글로벌 시장개척단을 모두 다섯 차례 운영할 계획으로, 오는 9월 독립국가연합 지역과 10월 동남아시아에 기업을 파견해 수출 대상 지역을 다변화하고 기존 상담이 실제 계약과 매출로 이어지도록 후속 지원을 계속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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