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꼬리투구새우 활발한 서식 확인…전남광주통합특별시 친환경농업 성과 입증

  • 함평·장흥 친환경 벼 재배단지서 잇따라 관찰

  • 논 생태계 건강성 보여주는 대표 지표종

 
전남광주통합특별시 함평군 대동면 친환경 논에서 발견된 긴꼬리투구새우사진전남광주통합특별시
전남광주통합특별시 함평군 대동면 친환경 논에서 발견된 긴꼬리투구새우.[사진=전남광주통합특별시]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친환경 벼 재배단지에서 논 생태계의 건강성을 보여주는 대표 생태지표종인 긴꼬리투구새우의 활발한 서식이 잇따라 확인되면서 친환경농업의 성과가 다시 한번 주목받고 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농약과 화학비료 사용을 최소화한 친환경 벼 재배단지에서 긴꼬리투구새우가 안정적으로 서식하는 모습이 관찰됐다고 밝혔다.
 
긴꼬리투구새우는 수질과 토양 환경이 양호하고 농약 사용이 적은 논에서만 주로 발견되는 생물로, 친환경농업 실천 여부를 가늠하는 대표적인 생태지표종으로 평가받는다.
 
매년 5월 하순부터 7월 초 사이 모내기를 마친 논에서 부화해 활발하게 활동하며, 논바닥을 헤집는 과정에서 잡초 발생을 억제하고 해충 유충을 먹이로 삼아 건강한 논 생태계 유지에도 도움을 주는 유익한 생물이다.
 
올해는 함평군 대동면 30㏊ 규모의 '나비골월송단지'와 '동암 유기농 생태마을'에서 보리 수확 후 이모작으로 6월 중순 늦모내기를 마친 논에서 긴꼬리투구새우가 모 사이를 활발하게 헤엄치는 모습이 확인됐다.
 
장흥군 장동면의 좋은선택유기작목반에서도 긴꼬리투구새우 서식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27년 넘게 70여㏊ 규모의 유기농 벼농사를 이어온 이곳에서는 7~8년 전부터 간헐적으로 발견되던 긴꼬리투구새우가 지난해부터는 풍년새우와 함께 대량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이러한 사례가 친환경농업이 안전한 먹거리 생산을 넘어 생물다양성 보전과 지속 가능한 농업생태계 조성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설명했다.
 
김영석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친환경농업과장은 "친환경농업 확산과 생태환경 보전을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친환경 인증 확대와 논 생태계 모니터링도 강화하겠다"며 "사람과 자연이 함께 공존하는 지속가능한 농업 기반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긴꼬리투구새우와 풍년새우는 농약 사용이 적고 생태환경이 잘 보전된 논에서 주로 서식하는 대표적인 논 생물로, 친환경농업 현장의 생태적 건강성을 보여주는 지표종으로 활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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