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실천학교 1차 모집은 오는 28일부터 다음 달 14일까지 진행되며 교육부 ‘어울림 더하기 선도학교’와 기존 폰 프리 스쿨·RAS 운영 우수교, 학생자치 활동 의지가 높은 학교 등을 대상으로 우선 100교를 선정한다. 참여 학교는 학생자치회를 중심으로 학교 특성과 구성원의 의견을 반영한 신청서를 작성해 도교육청 누리집 열린교육감실 게시판에 제출하면 된다.
폰 프리 스쿨은 학교 일과 중 교육활동과 무관한 스마트폰 사용을 줄이고, 학생들이 확보한 시간을 독서와 예술문화, 스포츠 활동으로 채우도록 지원하는 정책이다. 도교육청은 단순히 휴대전화 사용을 금지하는 데 머물지 않고 자기조절 능력과 또래 관계, 학교 교육활동 참여를 함께 높이는 방향으로 사업을 운영할 계획이다.
실천학교에서는 학생자치회가 교내 스마트폰 사용 실태와 불편 사항을 조사한 뒤 학생·교직원·학부모가 함께 지킬 수 있는 약속을 마련한다. 학교별 여건에 따라 폰 프리 선포식과 캠페인, 쉬는 시간과 점심시간의 독서·예술·체육 프로그램, 친구와 함께하는 실천 도전, 홍보영상 제작, 운영 결과 점검과 성찰 활동 등을 자율적으로 구성한다.
앞서, 안민석 교육감은 지난 1일 취임 후 첫 결재로 폰 프리 스쿨 추진계획에 서명했으며 도교육청은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의 합의를 거쳐 학교별로 단계적으로 운영하는 방식을 정책 원칙으로 정했다.
이어 지난 13일에는 교직원과 교육전문직원, 학부모 등이 참여하는 추진단을 구성해 학교급별 운영모델과 표준 안내서, 학부모 소통 절차와 스마트폰 보관 방법 등을 마련하기로 했다.
안민석 교육감은 "‘폰 프리 스쿨’은 학생을 통제하기 위한 정책이 아니라 학생 스스로 학교의 약속을 만들고 실천하도록 지원하는 정책"이라며 "학생들이 학교문화의 주체로 참여하고 직접 기획한 활동을 일상에서 이어갈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도교육청은 추진단을 통해 학생자치 참여 방식과 학부모 소통 절차, 발달단계를 고려한 학교급별 운영모델을 정리하고 우수사례를 도내 학교에 공유할 예정이다. 가평 설악중·고등학교에서 진행한 정책설명회와 선포식 등 현장 운영 결과도 분석해 자발적 참여 학교의 준비 과정과 RAS 프로그램 구성에 반영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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