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시에 따르면 수도권 서북부에 사업장을 둔 주요 공장등록기업 92곳에 민경선 시장 명의의 투자제안 서한을 발송했으며 서한에는 일산테크노밸리의 교통·정주 여건과 산업시설용지 공급계획, 토지매입비와 지방세 감면 등 기업이 활용할 수 있는 투자지원 제도가 담겼다.
이번 서한 발송은 분양공고 이후 기업의 신청을 접수하는 수동적인 방식에서 한 단계 나아가 사업 확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을 선별하고, 본사나 연구소·첨단제조시설·신사업 부문의 신설 또는 이전 계획을 파악해 기업별 투자 조건을 마련하기 위한 첫 절차다.
시는 기업 성장 과정에서 전문인력 확보와 장기근속을 유도할 수 있는 정주 환경이 중요한 투자 판단 요소가 되고 있다고 보고, 서울과 가까우면서 주거·교육·문화 기반을 갖춘 고양시의 생활환경을 일산테크노밸리의 핵심 경쟁력으로 내세웠다.
일산서구 대화동 일원 약 87만2000㎡, 26만평 규모로 조성되는 일산테크노밸리는 메디컬·바이오와 첨단제조, 방송·영상 콘텐츠, 인공지능 등 미래산업 기업과 연구기관을 유치해 수도권 서북부의 산업·연구개발 기반을 확대하는 사업이다. 경기도와 고양시, 경기주택도시공사, 고양도시관리공사가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다.
투자지원 대상에 해당하는 기업이 첨단제조시설용지에 1000평 이상 투자하면 예산 범위에서 3.3㎡당 최대 80만원의 토지매입비를 지원받을 수 있어 전체 지원 규모는 최대 8억원 수준이다. 입주기업에는 관련 법령과 감면조례에 따른 취득세·재산세 감면이 적용되며 고양시민 신규 채용과 인재 양성에 대한 고용·교육훈련 보조제도도 운영된다.
시는 투자 의향을 보이는 기업을 직접 방문해 현재 사업장 규모와 확장계획, 필요 용도와 입주시기 등을 확인하고, 기업마다 적합한 필지와 재정·세제 지원을 안내할 방침이다. 투자 결정 이후에도 입주계약과 각종 인허가, 건축설계와 착공 과정에서 발생하는 행정절차를 관련 부서가 연계해 지원할 계획이다.
앞서, 고양시는 일산테크노밸리 도시첨단산업단지 내 산업시설용지 분양 절차를 진행하면서 메디컬·바이오와 첨단제조 등 권장 업종을 대상으로 토지 공급에 나섰으며 투자기업의 초기 비용과 인력 확보 부담을 낮추기 위한 토지매입비·고용·교육훈련 지원제도를 마련했다.
민경선 시장은 "기업이 먼저 찾아오기를 기다리는 방식만으로는 일산테크노밸리를 성공적인 산업거점으로 만들기 어렵다"며 "투자 가능성이 있는 기업을 직접 찾아 성장계획과 필요한 조건을 확인하고, 기업이 고양시를 새로운 사업 거점으로 선택하도록 실행력 있는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일산테크노밸리는 경기 서북부의 첨단산업 기반과 고양시의 자족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2016년 경기도 공모사업으로 선정됐으며 시와 공동사업시행자는 2027년 말 부지 조성을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기반시설 공사를 추진하고 있다. 고양시는 이번 서한 발송을 시작으로 기업 방문과 투자상담을 확대해 입주 수요를 조기에 확보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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