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싱가포르 경찰, 범죄 대응 위해 미국 FBI와 양해각서 체결

사진싱가포르 경찰 페이스북
[사진=싱가포르 경찰 페이스북]

싱가포르 경찰은 미국 연방수사국(FBI)과 온라인 사기, 사이버 범죄, 자금세탁 대응 협력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공동 작전, 정보 공유, 교육 및 역량 개발, 국경 간 범죄에 대한 상호 지원 등을 통해 기존 양 기관의 협력 관계를 더욱 심화해 나갈 방침이다.

양해각서 체결에 앞서 싱가포르 경찰의 사이버 위협 대응 전문 조직인 '사이버 커맨드'와 FBI는 이달 암호화폐(가상자산) 사기를 표적으로 한 공동 작전을 수행했다.

양측은 정보 공유와 블록체인 분석을 통해 싱가포르와 미국의 피해자 및 피해 우려자 총 54명을 식별했다. 이를 통해 싱가포르에서 38만 8,000 싱가포르 달러(약 4,900만 엔), 미국에서 270만 미국 달러(약 4얼 4,200만 엔) 규모의 피해를 미연에 방지했다.

싱가포르 경찰은 이번 공동 작전에 대해 FBI가 2026년 5월 '프론티어 플러스(FRONTIER+)'에 참여한 데 이어 양 기관의 관계 강화를 보여주는 사례라고 설명했다. 또한 온라인 사기와 자금세탁은 국경을 넘나드는 범죄인 만큼 신뢰할 수 있는 해외 수사기관과의 연계가 범죄 조직 소탕 및 해체에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프론티어 플러스'는 2024년 10월에 설립된 국경 간 범죄 대응 국제 협력 체계다. 싱가포르와 미국을 비롯해 한국, 캐나다, 호주, 말레이시아, 태국, 인도네시아 등 14개 국가·지역의 법 집행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실시간 정보 공유와 공동 수사를 통해 글로벌 범죄 조직 소탕 및 피해자 보호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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