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의 여름밤이 축제가 된다…'2026 속초 썸머 페스티벌' 31일 개막

  • 속초해수욕장서 3일간 물놀이·음악·체험·먹거리 총망라…야간관광 콘텐츠 강화로 체류형 관광도시 도약

속초해변 제대로 물 올랐다…‘2026 속초 썸머 페스티벌’ 개막_속초해수욕장 야간 사진 사진속초시
속초해변 제대로 물 올랐다…‘2026 속초 썸머 페스티벌’ 개막_속초해수욕장 야간 사진. [사진=속초시]

속초시가 한여름 무더위를 시원하게 식혀줄 야간형 관광축제를 선보인다. 속초해수욕장을 무대로 물놀이와 공연, 체험, 먹거리, 화려한 야간경관이 어우러지는 ‘2026 속초 썸머 페스티벌’을 개최하며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함께 즐기는 여름 대표 축제 조성에 나선다.
 
이번 축제는 속초의 풍부한 해양관광 자원과 야간관광 콘텐츠를 결합해 체류형 관광을 활성화하고 지역 상권에도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전략이 담겨 있다. 특히 가족과 친구, 연인 등 다양한 방문객들이 세대 구분 없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해 속초해수욕장을 동해안을 대표하는 여름 축제의 중심지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속초시는 오는 7월 31일부터 8월 2일까지 사흘간 매일 오후 4시부터 밤 10시까지 속초해수욕장 일원에서 ‘2026 속초 썸머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속초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즐길거리를 제공하고, 낮뿐 아니라 밤에도 머물며 소비할 수 있는 관광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근 국내 관광 트렌드는 숙박과 야간 체험을 중심으로 한 체류형 관광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속초시는 기존 해수욕 중심의 관광에서 벗어나 음악과 공연, 체험, 먹거리, 야간경관을 결합한 복합문화형 축제를 통해 관광객의 체류시간을 늘리고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축제의 시작은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복고 감성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개막 첫 프로그램인 ‘응답하라 아케이드’에서는 추억의 오락실 게임대회가 펼쳐진다. 과거 오락실 문화를 현대적인 축제 콘텐츠로 재해석한 프로그램으로 가족과 친구, 연인들이 함께 참여하며 세대를 아우르는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려줄 대표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참가자들이 물총을 들고 물줄기 속에서 다양한 미션을 수행하는 ‘썸머 스플래시(워터런)’는 이번 축제의 하이라이트 가운데 하나다. 참가자들은 한여름 해변에서 시원한 물놀이와 함께 색다른 레포츠를 즐기며 축제의 열기를 더욱 뜨겁게 만들 것으로 기대된다.
 
무대 공연 역시 풍성하게 마련된다.
 
축제 기간 동안 지역 댄스 커뮤니티가 참여하는 시민 참여형 댄스 공연을 비롯해 어쿠스틱, 인디팝, 힙합, 재즈, 록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 공연이 매일 이어진다.
 
지역 예술인과 뮤지션들이 함께하는 공연은 관광객들에게 속초만의 문화적 매력을 선보이는 동시에 지역 공연문화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밤이 깊어질수록 축제 분위기는 더욱 뜨거워진다.
 
국내 유명 DJ들이 참여하는 ‘썸머 나잇 일렉트릭’이 해변을 무대로 펼쳐지며 역동적인 음악과 화려한 조명이 어우러진 여름밤의 특별한 무대를 선사한다.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울려 퍼지는 음악과 빛의 향연은 속초해변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행사장 곳곳에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가족과 친구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비치 챌린지’에서는 나무놀이 게임과 봉잡기 챌린지, 비어퐁, 인형뽑기 등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된다.
 
또 형광 부채 만들기와 페이스 페인팅, CD 키링 만들기, 우드타일 만들기 등 체험형 프로그램도 상시 운영돼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누구나 직접 참여하며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먹거리 역시 축제의 또 다른 즐거움이다.
 
행사장에는 지역업체 14곳이 참여하는 먹거리 부스가 운영된다.
 
수제맥주와 커피, 젤라또, 생과일주스, 닭강정 등 다양한 메뉴가 준비되며, 방문객들은 속초의 먹거리를 한자리에서 맛볼 수 있다.
 
특히 모든 부스는 판매 품목과 가격을 사전에 공개하는 가격 정찰제를 도입해 관광객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운영된다.
 
속초시는 건전한 축제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이른바 바가지요금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먹거리를 제공해 관광객 만족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야간관광 콘텐츠도 한층 강화된다.
 
행사장에는 LED 벌룬아치 게이트와 네온 미스트존, 미디어큐브 등이 설치돼 해변 곳곳을 아름다운 야간 경관으로 꾸민다.
 
조명과 음악, 시원한 물안개가 어우러진 공간은 여름밤 특유의 낭만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며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사진 촬영 명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속초시는 이러한 야간 콘텐츠가 SNS를 통한 자연스러운 홍보 효과로 이어져 속초 관광 브랜드 가치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최근 지방자치단체들은 야간관광을 새로운 관광산업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다. 체류시간 증가와 숙박률 향상, 소비 확대 효과가 크기 때문이다.
 
속초시 역시 이번 축제를 계기로 야간관광 경쟁력을 강화하고 사계절 관광도시로의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푸른 바다와 시원한 파도, 음악과 빛이 어우러지는 이번 축제가 속초의 여름을 대표하는 관광 콘텐츠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며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속초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여름밤을 즐기고 축제의 활기가 지역 상권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행사 준비와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축제는 해변이라는 천혜의 자연환경과 문화예술, 체험, 먹거리, 야간경관을 유기적으로 결합해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제공하는 동시에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여름 성수기 속초를 찾는 관광객들의 발길을 야간까지 이어지게 함으로써 지역 숙박업과 음식점, 전통시장 등 다양한 상권에도 긍정적인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속초시는 앞으로도 야간관광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는 사계절 관광도시를 조성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관광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축제와 문화행사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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