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證 "삼성물산, 어닝 서프라이즈…목표가 42만원으로 상향"

삼성물산
[사진=삼성물산]

유진투자증권은 30일 삼성물산에 대해 건설·상사·패션 부문의 고른 실적 개선에 힘입어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거뒀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38만원에서 42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리포트를 통해 "반도체 고점론으로 주가가 단기 급락했으나 그룹사의 반도체 공장 증설은 이제 막 시작되는 국면이다. 인공지능(AI) 버블론이 현실화될 가능성 보다는 속도 조절 수준에 그친다면 삼성물산의 투자 매력은 여전히 높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 연구원은 "삼성물산의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 12조원, 1조원으로 컨센서스를 대폭 상회했다"며 "건설 부문의 하이테크 매출 비중이 높아지면서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72% 증가했고, 원자재 가격의 변동성 확대에 따른 트레이딩 이익 증가로 상사부문의 영업이익이 전년비 178% 증가한 것이 호실적의 주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내수 경기의 호전으로 인한 패션부문의 영업이익도 전년비 64% 증가했다"며 "건설 부문의 이익을 좌우하는 핵심 매출은 반도체 팹 등의 관계사 실적인데, 현재 평택 P4 마감 공사가 진행 중이고, P5 팹1의 골조, 마감, 팹2의 공사, 기흥 연구개발(R&D) 센터 공사가 연속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의 테일러 팹2 착공도 조만간 시작될 것이고, 용인, 호남 팹도 2~3년내에 건설을 시작할 가능성 높다"며 "올 해 삼성물산의 관계사 하이테크 수주 가이던스는 6조8000억원이었으나 상반기 이미 6조4000억원 달성을 완료한 상태다. 현 추세라면 사상 최대 하이테크 수주를 기록했던 2023년 12조원을 상회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아울러 "미국과 호주에서 진행 중인 태양광+배터리에너지저장장치(BESS) 사업은 국내 서남권으로 확대될 예정"이라며 "우리 정부의 대미 프로젝트가 가스발전소로 확정될 경우에도 참여 가능성 높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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