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창업자 레오폴드 아셴브레너는 투자자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이번 달 여러분을 실망시켰다"며 7월 손실 상황을 설명했다.
시추에이셔널 어웨어니스는 빌린 돈까지 활용해 AI 관련주에 집중 투자해왔다. 그러나 7월 들어 AI 종목이 급락하면서 손실이 빠르게 불어났고, 대출기관 마진콜에 대응하기 위해 현금 확보에 나섰다.
회사는 결국 보유 주식 대부분을 켄 그리핀이 이끄는 투자회사 시타델에 매각했다. 아셴브레너는 “현재 투자자산에서 빌린 돈을 활용하는 레버리지를 모두 없앴다”고 밝혔다.
아셴브레너는 “주가 하락에 베팅하는 공매도 투자자들이 펀드 주요 투자 종목을 겨냥하면서 손실이 더 커졌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번 상황을 예금자들이 한꺼번에 돈을 인출하는 '뱅크런'에 빗대기도 했다.
상장주식은 대부분 처분했지만, AI 기업 ‘앤트로픽’ 등 비상장 기업에 대한 투자는 유지하고 있다.
시추에이셔널 어웨어니스는 설립 약 2년 만에 맡아 굴리는 자금을 200억달러(약 28조5000억원) 이상으로 늘린 신생 헤지펀드다. 전문 투자 경력이 없던 아셴브레너는 AI 관련 기업에 공격적으로 투자하며 빠르게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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