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친석계, 정청래 직격 "1인 1표·합당 반대한 지도부 없었다"

  • 황명선 "정청래 '당 흔들었다' 발언, 사실과 달라…정정하라"

  • 강득구 "본인이 어떤 발언 했는지 뒤돌아보고 결자해지해야"

더불어민주당 강득구·황명선 최고위원이 지난달 1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를 마치고 취재진을 만나 8·17 전당대회 당 대표 선거에 선호투표제를 도입하는 것과 관련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강득구·황명선 최고위원이 지난달 1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를 마치고 취재진을 만나 8·17 전당대회 당 대표 선거에 선호투표제를 도입하는 것과 관련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내 대표 친석(친김민석)계인 황명선·강득구 최고위원은 지난 주말 진행된 순회경선 당시 정청래 후보의 '1인 1표제와 조국혁신당과의 합당을 일부 최고위원이 반대했다'는 주장에 사실관계를 바로잡으라며 반발했다.

황 최고위원은 3일 오전 국회에서 진행된 최고위원회의 종료 후 기자들과 만나 "지난 2일 당원 주권과 관련된 1인 1표제와 혁신당 통합 문제에 대해 흔들고 반대하는 최고위원이 있었다는 정 후보의 발언은 사실이 아니다. 정정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이어 "저를 포함한 모든 최고위원들이 1인 1표제와 통합 문제에 반대하지 않았다"며 정 후보의 정정을 요구했다.

다만 황 최고위원은 정 후보가 해당 문제들을 제기하며 충분한 숙의 과정을 거치지 않았다며 "1인 1표제와 혁신당과의 통합을 반대하지 않았다. 숙의와 논의를 요청한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강 최고위원도 "거짓말을 했는지에 대해 정 후보 스스로 잘 알 것"이라며 "(해당 의혹을 제기한) 정 후보가 스스로 결자해지해야 한다. 그렇지 않는다면 소상히 모든 과정을 이야기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특히 "정 후보는 혁신당과의 합당 문제에 대해 본인이 어떤 발언을 했는지 먼저 이야기해야 한다"며 정 후보의 입장을 청취한 후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본인의 귀책 사유를 타인에게 전가하는 정 후보의 태도를 지적하며 "저런 분이 다시 당대표가 된다는 건 심각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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