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는 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하반기 업무보고에서 '케이-관광 4000만명 시대 기반 조성'을 6대 역점 과제 가운데 하나로 제시했다. 관광 인프라 확충과 지역관광 활성화, 고부가 관광 육성을 축으로 대한민국 관광산업의 성장 기반을 넓히겠다는 구상이다.
이번 업무보고는 그동안 문체부가 추진해 온 지역관광 활성화 정책을 한 단계 구체화한 성격이 짙다. 정부는 지방국제공항을 중심으로 권역별 관광을 연계하는 관광정책을 확대해 왔으며, 최근에는 지방공항과 인근 도시를 하나의 관광권으로 묶는 '관광권 육성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업무보고에서는 이를 5대 지방공항 중심의 '방한관광 골든루트' 구축으로 구체화해 외국인 관광객이 서울뿐 아니라 지역까지 자연스럽게 이동하는 관광 동선을 만들겠다는 청사진을 내놨다.
이를 위해 문체부는 공항·항만·숙박 등 관광 인프라를 확충하고 교통과 간편결제 등 여행 편의를 개선하기로 했다. 복수비자 확대와 단체관광 무비자 확대, 출입국 절차 개선도 병행해 외국인 관광객의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지역 관광콘텐츠도 대폭 강화한다. K팝 공연과 드라마 촬영지, 지역 명소를 연계한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100×100 프로젝트'를 통해 새로운 지역 관광명소를 발굴한다. 노후 관광지를 재생하고 지역 특화 콘텐츠를 다양화하는 한편 국민 여행 지원과 여행 촉진 캠페인을 통해 내수 관광 활성화도 병행할 계획이다.
문체부는 올해 상반기에도 지방관광 활성화 정책을 확대해 왔다. 서울 등 인기 여행지뿐 아니라 지방 소도시까지 아우르는 관광마케팅을 추진하고 복수비자 확대와 지방공항 부정기 국제노선 유치 등을 통해 외국인 관광객의 접근성을 높였다. 그 결과 상반기 방한 관광객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3% 증가한 1071만명을 기록했다. 문체부는 이 같은 흐름을 이어 하반기에는 지역관광 경쟁력 강화와 관광 인프라 확충을 통해 '케이관광 4000만명 시대'의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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