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 물은 안마셔"…日 지진 구호품 보냈더니 비하한 누리꾼

사진연합뉴스·대한항공
[사진=연합뉴스·대한항공]
일본 구마모토현 강진 피해 지역에 한국 기업들이 생수와 생활용품 등을 지원하며 힘을 보태고 있지만, 일본의 누리꾼들이 "한국산 물은 먹고 싶지 않다"고 조롱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6일 일본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 따르면 한 누리꾼은 대한항공의 생수 지원 소식을 공유하며 "지진 피해자는 아니지만 솔직히 한국산 물은 마시고 싶지 않다"며 "수세식 화장실 물 정도밖에 용도가 떠오르지 않는다"고 적었다.

지난 1일 대한항공은 일본 구마모토현 지진 이재민을 위한 긴급 구호 물품으로 생수 1만2000병을 지원했다.

패션 플랫폼 무신사도 규슈 지역 고객이 '무신사 글로벌 스토어'에서 상품을 주문하면 구매 상품과 함께 생활용품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다.

구호물품은 자체 브랜드 '무신사 스탠다드'의 팔토시와 핸드타월 3종 세트, 일반 타월 등으로 구성됐다. 

구호 물품을 깎아내린 글이 퍼지자 대다수의 일본 누리꾼들은 "일본 정부보다 빠르다" "왜 고맙다고 말을 못 하냐" "한심한 일본인이다" "내가 죄송하다고 사과하고 싶다" "저게 할 소리냐"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지난달 28일 구마모토현에서 규모 7.1 강진이 발생해 전날 기준으 총 38명이 숨지고 8556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구마모토현 내 4만6800가구에는 수돗물 공급이 끊긴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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