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가 지난달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새롭게 공시한 상장사가 6곳 늘어나면서 전체 공시 기업 수가 747개사로 확대됐다고 밝혔다.
6일 거래소가 발표한 '월간 기업가치 제고 현황(2026년 7월)'에 따르면 지난달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신규 공시한 기업은 코리아에셋투자증권, 엠디바이스, TS인베스트먼트, 나노씨엠에스, 조일알미늄, 차이커뮤니케이션 등 6곳이다. 이에 따라 전체 공시 기업은 코스피 348개사, 코스닥 399개사 등 총 747개사로 집계됐다.
공시 기업의 시가총액은 총 4945조원 규모로 전체 시장의 84.6%를 차지했다. 코스피 시장만 놓고 보면 공시 기업의 시가총액 비중은 88.4%에 달했다. 거래소는 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가 시장 전반으로 확산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
특히 향후 공시 확대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올해 7월 예고 공시 제출 건수는 7건으로 집계됐다. 올해 월별 예고 공시 건수가 1~3건 수준에 머물렀던 점을 고려하면 증가세가 뚜렷하다는 분석이다.
고배당 기업의 참여도 이어졌다. 7월 말 기준 고배당 기업 가운데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제출한 곳은 모두 632개사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542개사는 신규 공시 기업이며, 나머지 90개사는 기존 공시 기업이었다.
주주환원 정책도 활발하게 이뤄졌다. 신한지주와 KB금융이 각각 700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소각 계획을 발표했고, 하나금융지주와 우리금융지주도 각각 2500억원, 1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소각 계획을 내놨다. 네이버와 미래에셋증권은 기존에 취득한 자사주를 소각하기로 결정했다.
현금배당 규모 역시 확대됐다.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등을 포함한 상장사 90곳이 총 7조4000억원 규모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거래소는 오는 9월 전국 6개 지역의 상장기업 공시 책임자와 담당자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고 기업가치 제고 계획 작성 방법과 공시 지원 제도를 안내할 계획이다. 저주가순자산비율(PBR) 개선 계획 수립 방안과 공시 컨설팅 지원 내용 등도 함께 소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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