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웰푸드가 인도와 카자흐스탄 등 해외 사업 성장과 비용 효율화에 힘입어 2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
롯데웰푸드는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64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8.5%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7일 공시했다. 매출은 1조1557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8.6% 증가했다. 순이익은 361억원으로 130.1% 늘었다.
상반기 누적 매출은 2조1831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7% 증가했다. 상반기 누적 영업이익은 1005억원으로 98% 늘었으며 영업이익률은 4.6%로 집계됐다.
실적 개선을 주도한 것은 해외 사업이다. 2분기 해외법인 매출은 311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96억원으로 133% 뛰었다.
인도 마하라슈트라 푸네 빙과 신공장 가동률 확대를 통한 성수기 공급 확대가 이뤄졌고, 건과 부문에서는 롯데 초코파이의 성장세가 실적에 기여했다. 카자흐스탄 법인도 현지 내수와 수출이 함께 늘면서 실적에 힘을 보탰다.
롯데웰푸드는 지난달 하리아나주 로탁 공장의 초코파이 제4생산라인을 본격 가동했다. 약 300억원을 투입한 증설로 현지 초코파이 연간 생산능력이 약 33% 늘었다. 롯데 초코파이의 인도 매출은 지난해 처음 1000억원을 넘어섰으며 최근 3년간 연평균 약 20% 성장했다.
국내 사업은 원가 부담 속에서도 수익성 방어에 집중했다. 포장재와 원유 등 원부자재 가격과 고환율 부담이 이어지는 가운데 저효율 상품(SKU)과 판매 채널을 정리하고 물류·구매 프로세스를 효율화했다.
빼빼로와 자일리톨 등 핵심 브랜드를 중심으로 마케팅도 강화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 협업을 비롯해 ‘칸쵸 이름 마케팅’, ‘월드콘 프로모션’ 등을 진행했다. 이른 더위로 아이스크림 수요가 증가한 것도 국내 매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롯데웰푸드는 이상 기후로 인한 코코아 원두 가격 변동성 및 지속되는 중동 전쟁 여파 등 불확실성으로 인한 어려움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롯데웰푸드는 인도와 카자흐스탄 등 주요 해외법인에서 롯데 브랜드 취급을 늘리고 K-컬처를 활용한 수출 마케팅과 현지 주요 유통채널 입점을 확대할 계획이다. 국내에서는 핵심 브랜드를 중심으로 계절 수요를 공략하는 동시에 저효율 상품과 채널 정리 등 비용 효율화 작업을 이어간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글로벌 메인스트림 채널 입점 확대와 핵심 브랜드 중심의 트렌드 공략, 지속적인 본원적 경쟁력 강화를 통해 수익성 중심의 견조한 성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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