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이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온라인 판로를 확대하고 지역에서 생산되는 우수제품의 전국 소비자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라이브커머스를 통한 판촉 지원에 나선다.
양양군은 지역기업의 온라인 판매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2026 강원더몰·시군몰 라이브커머스’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양양몰에 입점한 기업들의 우수제품을 실시간 방송을 통해 소비자에게 소개하고 판매함으로써 제품 인지도를 높이고 신규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방송은 강원특별자치도경제진흥원과 협력해 오는 9월까지 ‘강원더몰 라이브쇼핑’을 통해 진행된다. 온라인 소비가 일상화되고 소비자들이 상품의 품질과 특징을 영상으로 직접 확인한 뒤 구매하는 경향이 확대되는 가운데, 지역기업들이 새로운 판매방식을 경험하고 전국 단위 소비자를 확보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사업은 참여기업이 라이브커머스를 직접 준비하고 운영해야 하는 부담을 덜어주는 데 초점을 맞췄다. 참여기업에는 상품 특성에 맞춘 방송 기획부터 전문 쇼호스트 섭외, 상품 전시, 방송 연출과 송출, 온라인 홍보에 이르기까지 라이브커머스 운영 전반에 대한 지원이 제공된다.
기업 대표자가 희망할 경우 방송에 직접 출연해 제품의 특징과 생산 과정, 상품을 만드는 과정에서의 이야기 등을 소비자에게 소개할 수도 있다. 전문 쇼호스트의 설명과 함께 생산자가 직접 제품을 소개함으로써 소비자들에게 상품에 대한 신뢰와 친밀감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이 양양군의 설명이다.
올해 라이브커머스에는 양양군 소재 5개 기업이 참여한다.
지난 8월 6일에는 장어촌의 ‘국산 민물장어 자포니카 1kg’과 초향정의 ‘미수곡주탁주 18도 선물세트’가 방송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소개됐다. 지역에서 생산·판매되는 식품을 실시간 방송으로 선보이며 제품의 특징과 활용법 등을 알리고 온라인 구매로 연결했다.
이어 오는 8월 27일 오전 11시에는 일번지푸드의 ‘보양갈비탕 900g 2팩’을 판매한다. 9월 10일 오전 11시에는 양양더팜의 ‘저온압착 들기름 300ml 2병’과 토담골농장의 ‘생표고버섯 1kg’을 소개할 예정이다.
소비자들은 방송을 시청하면서 제품에 대한 설명을 듣고 궁금한 점을 실시간으로 질문할 수 있으며, 쇼호스트와 판매자가 직접 답변하는 과정에서 제품의 특성과 장점을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양양군이 라이브커머스 사업에 지속적으로 힘을 싣는 배경에는 앞선 사업을 통해 확인된 온라인 판로 확대 성과도 있다.
양양군은 지난 2024년 라이브커머스를 통해 4317만원의 판매실적을 거뒀으며, 2025년에도 1400만원의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최근 2년간 누적 판매액은 5717만원으로, 지역기업 제품이 온라인을 통해 전국 소비자에게 판매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했다.
특히 라이브커머스는 기존 온라인 쇼핑몰의 상품 사진과 설명만으로 구매 여부를 결정하는 방식과 달리 방송을 통해 상품을 직접 보여주고 시연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차별성이 있다. 전문 쇼호스트가 제품의 특성과 장점을 설명하고 소비자들의 질문에 실시간으로 답변하면서 제품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구매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다.
지역기업 입장에서는 제품의 생산과정을 소비자에게 직접 설명하거나 대표자가 방송에 출연해 기업의 이야기를 전달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소비자와 기업 간 거리를 좁히면서 제품뿐 아니라 생산자와 지역에 대한 관심까지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양양군은 방송 효과를 높이기 위한 홍보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 강원더몰과 양양몰 회원을 대상으로 방송 일정과 상품 정보를 안내하는 문자를 발송하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활용한 온라인 홍보도 병행할 계획이다.
특히 라이브 방송이 진행되는 시점에 소비자가 관련 정보를 쉽게 접하고 구매로 이어질 수 있도록 사전 홍보를 강화해 참여기업의 판매 성과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양양군은 이번 사업이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이 변화하는 소비환경에 대응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오프라인 매장을 중심으로 상품을 판매하던 지역기업들이 온라인 플랫폼과 영상 콘텐츠를 활용해 전국 소비자를 만나는 경험을 축적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온라인 시장의 규모가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상황에서 지역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제품의 품질뿐 아니라 소비자에게 제품을 알리고 구매까지 연결하는 유통·홍보 전략이 중요해지고 있다. 양양군은 라이브커머스를 통해 지역기업이 이러한 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양양군 관계자는 “라이브커머스가 지역기업의 우수제품을 전국 소비자에게 알리고 새로운 고객을 확보하는 실질적인 판로가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변화하는 소비환경에 맞춰 지역기업의 온라인 판매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지역에서 생산되는 우수제품이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전국 소비자와 만나면서 지역기업의 판로 확대뿐 아니라 브랜드 인지도 상승과 매출 증대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기존 판매망이 부족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라이브커머스가 새로운 시장 진출의 통로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향후 사업 성과에도 관심이 쏠린다.
한편, 양양군은 오는 9월까지 강원특별자치도경제진흥원과 협력해 강원더몰 라이브쇼핑을 통한 지역기업 제품 판매와 홍보를 이어가며 온라인 시장 변화에 대응하는 지역기업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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