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 청사 전면 개방…'도민주권 전북시대' 첫걸음

  • 청사 출입 관리 훈령 개정 절차 완료…6년여만에 평일 근무시간 중 전면 개방

전북특별자치도청 전경사진전북특별자치도청
전북특별자치도청 전경.[사진=전북특별자치도청]
전북특별자치도청사를 6년여만에 평일 근무시간 중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게 됐다.

10일 도는 도민의 행정 접근성을 높이고 열린 도정을 실현하기 위해 청사 출입 관련 훈령 개정을 마치고, 개방을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

'도민주권 전북시대' 실현을 위한 첫 신호탄인 셈이다.

개정된 훈령에서는 도민 편의를 위해 그동안 명시돼 있던 방문증 발급 절차 조항을 삭제했다. 

방문객 확인 절차는 비상 상황이 발생했을 때에 한해 제한적으로 운영한다. 청원경찰의 임무도 방문증 발급 관련 업무를 없애는 대신, 청사 보안 강화와 방문객 안내를 중심으로 새롭게 정했다.

그동안 도청사를 방문하려면 신분증을 맡기고 방문증을 발급받아야 했다.

2020년 4월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악성 민원으로부터 공무원의 안전과 안정적인 업무 보호 명분으로 본청사 출입구에 스피드게이트를 설치하고, 신분이 확인되지 않은 외부인의 출입을 차단해와서다.

하지만 절차가 번거롭고 청사가 다소 폐쇄적으로 운영된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민선9기 도정을 새롭게 책임질 이원택 도지사는 지난 3일 간부회의에서 민선9기 핵심 가치인 '도민주권 전북시대'를 실현하기 위해 청사 개방을 지시했다.

이번 조치로 평일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도민 누구나 별도의 절차 없이 청사를 자유롭게 드나들며 각 부서를 찾을 수 있게 됐다.

도는 개방에 따른 보안 공백을 막기 위해 출입증 발급을 맡던 청원경찰의 역할을 시설 안내 중심으로 전환하고, 청사 내부와 외곽 순찰을 강화하기로 했다. 

다만, 집회·시위 등 비상 상황이 발생하면 스피드게이트를 가동하고, 일과시간 이후에는 부서별 사무실 출입 보안을 철저히 관리할 방침이다.

이번 전면 개방은 도민을 도정의 중심에 두겠다는 실천 의지를 담은 것으로, 도청이 행정업무 공간을 넘어 도민과 소통하는 열린 공간으로 자리 잡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원택 도지사는 "우리가 지향하는 '도민주권 전북시대'는 청사의 문턱을 낮추는 작은 실천에서부터 시작된다"며 "이번 개방을 시작으로 도민들께서 행정의 주인임을 일상에서 체감하실 수 있도록 후속 조치를 세심하게 챙기겠다"고 말했다.
 
지역축제와 연계한 공공기관 전북유치 범도민 서명운동 전개
사진전북특별자치도
[사진=전북특별자치도]
​​​​​​​전북특별자치도가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이전계획 발표를 앞두고 공공기관 전북 유치를 위한 범도민 서명운동을 본격 추진한다. 

이는 지역 축제와 주요 행사장을 중심으로 전북 유치에 대한 의지를 하나로 모아 정부에 전달하기 위함이다.

10일 도에 따르면 범도민 서명운동은 도민은 물론 전북을 찾은 관광객과 출향인도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지역축제와 연계해 진행하고 있다. 

지난 8월 1일 열린 진안고원 수박축제에서 첫 서명운동을 시작했으며, 8월 6일부터 8일까지 열린 전주 가맥축제에서도 서명 부스를 운영해 많은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냈다. 

도는 축제 현장이 다양한 지역과 세대를 아우르는 소통의 공간인 만큼 공공기관 전북 이전의 필요성과 국가균형성장의 의미를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도는 앞으로도 주요 축제와 행사에 맞춰 서명 부스를 운영하고, 시·군 및 유관기관의 협조를 받아 참여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취합한 서명부는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이전계획 발표 전에 국토교통부를 비롯한 관계 부처와 국회에 전달키로 했다.

도는 금융·농생명·미래첨단산업 기반을 두루 갖춘 준비된 지역인 만큼, 관련 기관 이전이 정부 계획에 반드시 담기는 데 주력하고 있다.

한편,  2차 공공기관 이전 대상으로 수도권에 남아 있는 공공기관과 정부 출자·출연기관 등 최대 350여 곳이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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