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로 지난 10일 동안 경기를 하지 못한 한국프로야구가 11일부터 달아오른다.
순위 경쟁도 다시 시작해 주목된다.
KIA 타이거즈는 11일부터 광주 챔피언스필드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주중 3연전을 벌인다.
이어 14일부터 사흘 동안 두산 베어스를 불러들여 주말 3연전을 치른다.
KIA는 현재 52승 2무 46패(승률 0.531)로 5위.
삼성 라이온즈는 KT 위즈에 이어 2위를 지키고 있다. 삼성은 KT에 1.5경기 차.
전체 일정의 70%를 소화했지만 남은 44경기도 긴 여정이다.
KIA는 막판 스퍼트가 시작되는 시기에 2위 삼성과 4위 두산을 만난다.
삼성을 상대로 그동안 우위를 보였지만 그 추세를 이어갈지 관심거리다. 또 두산에게 승수를 올리며 부진을 만회할지 미지수다.
2위 삼성은 강팀이지만 올 시즌 KIA에는 약했다.
지난 11번의 맞대결에서 KIA가 7승 4패, 유일하게 삼성에 강했다. 특히 외국인 투수 크리스 페덱을 상대로 5이닝 6실점의 패배를 안겼다.
하지만 KIA는 두산과 4승 7패로 뒤졌다.
KIA는 최근 10경기에서 4승 6패를 기록, 두산에 4위 자리를 내주고 5위로 물러났다. 반 경기 차.
가을잔치에서 맞대결 할 수 있는 상대라 이번 주 두산 3연전은 결코 양보할 수 없다.
먼저 11일 삼성 선발로 나서는 페덱과 맞대결을 하는 아담 올러가 에이스의 면모를 다시 보여줘야 한다.
올러는 전반기 16경기에서 2.36의 평균 자책점으로 9승을 기록하면서 순위 싸움을 이끌었지만 후반기 성적이 형편없다.
지난 7월 16일 SSG전에서 올 시즌 처음으로 5회를 마무리하지 못하고 4.1이닝 3실점의 패전 투수가 됐고 22일 한화전에서는 5회를 버텼지만 4실점의 패전 투수가 됐다.
7월 28일 삼성 원정에서는 13명의 타자를 상대하면서 1이닝 8실점을 기록하며 다시 패전 투수가 됐다.
올러의 재기 여부가 KIA로선 중대 관건이다.
KIA는 8월 들어 아직 단 1경기도 치르지 못했다. 1일과 2일 NC 원정이 폭염으로 취소됐고 4일 전남광주에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지면서 다시 경기를 쉬었다.
이어 리그가 전면 중단돼 KIA는 7월 31일 이후 경기를 치르지 못했다.
좋은 흐름을 보였던 7월의 타선을 다시 불붙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주축 선수들이 분위기를 이끌어야 한다.
박재현이 침착한 승부로 초반 분위기를 이끌고 홈런타자 김도영이 한방으로 경기를 장악해야 한다.
김도영은 7월 29일 삼성전부터 3경기 연속 홈런을 날리면서 힘을 보여줬다. 폭염으로 김도영의 연속 홈런도 멈췄다.
충분히 쉬면서 힘을 축적했으니 두 선수가 팀을 이끌며 순위 싸움에 불을 붙일 수 있을지 관심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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