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인협회는 여론조사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제조업 매출액 상위 8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 기업 200곳 가운데 45%가 협력사 AX를 지원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구체적으로 39.5%는 협력사 AX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었으며, 5.5%는 AX가 실제 현장에 정착한 단계라고 답했다. '계획은 있지만 아직 착수하지 않았다'는 기업도 24%를 차지했다.
기업들은 제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공급망 전체의 AI 전환이 필요하다고 봤다. 응답 기업의 91.5%는 협력사까지 포함한 공급망 전반의 AX가 중요하다고 답했다.
협력사 지원도 생산 현장의 데이터를 연결하고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는 데 집중됐다. 생산·품질·설비·물류 데이터 연계 및 표준화가 34.4%로 가장 많았고 공동 파일럿·실증 프로젝트가 23.8%로 뒤를 이었다. AX 수준 진단 및 로드맵 컨설팅(16.4%), 교육·전문인력 파견(14.3%)도 주요 지원 사항으로 지목됐다.
협력사의 인프라와 전문성 부족은 AX 확산의 걸림돌로 꼽혔다. 기업들은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협력사의 디지털 인프라 및 AI 활용 역량 부족'(43.4%)을 꼽았다. 데이터 연계·표준화 및 보안 관리의 어려움(22.7%), AI 도입 비용 부담(17.5%) 역시 주요 제약 요인으로 나타났다.
응답 기업의 86.5%는 정부 지원이 협력사 AX 확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봤다. 필요한 정책으로는 AI 도입 비용 지원(43.7%)과 업종·공정별 AI 솔루션 및 표준모델 개발 지원(25.5%)이 주로 꼽혔다.
한경협은 정부가 협력사의 초기 AI 도입 비용과 업종·공정별 모델 개발을 지원하고, 기업은 협력사와 데이터 연계와 공동 실증을 확대하는 방식의 역할 분담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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