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KB국민은행 특별세무조사…서울청 조사4국 30여명 투입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KB국민은행 신관 전경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KB국민은행 신관 전경.[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국세청이 KB국민은행을 상대로 비정기 특별세무조사에 착수했다. 세무조사에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 소속 조사요원 30여명이 투입됐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서울청 조사4국은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구 KB국민은행 신관에서 세무조사에 필요한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 조사 기간은 올해 말까지로 알려졌다.

서울청 조사4국은 정기 세무조사가 아닌 기업의 탈세 의혹과 비자금 조성 등 비정기 조사를 주로 담당한다. 이번 세무조사의 구체적인 조사 사유와 범위는 확인되지 않았다.

서울청 조사4국이 금융사를 상대로 비정기 조사에 착수한 것은 올해 들어 세 번째다. 지난 5월 하나금융지주·하나은행과 메리츠증권을 대상으로 잇달아 세무조사를 벌인 데 이어 석 달 만에 KB국민은행까지 조사 대상에 올랐다.

당시 조사가 이재명 대통령의 금융권 공공성 관련 발언 직후 시작되면서 금융권 전반으로 세무조사가 확대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이 대통령은 금융기관의 공공성이 취약하다는 취지로 금융권의 역할을 지적한 바 있다.

국세청이 다시 대형 금융사를 겨냥하면서 이번 조사와 금융권 공공성 강화 기조의 연관성에도 관심이 쏠린다. 국세청은 개별 기업에 대한 세무조사 여부와 사유는 공개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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