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이용자가 지도나 검색을 통해 골프장을 확인하면 해당 업체 정보에 ‘예약하기’ 버튼이 표시되고, 예약 제공업체 가운데 골프T를 선택하면 별도의 검색 과정 없이 골프T 예약 페이지로 연결되는 방식이다. 이용자는 골프장 그린피를 확인한 뒤 결제까지 이어갈 수 있다.
대구에 사는 안모(44) 씨는 “그동안 해외 골프를 갈 때마다 여행사의 골프 패키지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골프장 정보를 직접 확인하고 예약할 수 있는 플랫폼이 생기면서 개인적으로 골프 여행을 계획하기가 한층 쉬워진 것 같다”며 “구글 지도에서 골프장을 찾은 뒤 바로 예약까지 할 수 있다면 해외 골프를 즐기는 방법도 더 다양해질 것 같다”고 말했다.
실제 구글 지도에서 골프T 제휴 골프장인 태국 ‘피닉스 골드 골프 방콕(Phoenix Gold Golf Bangkok)’을 검색하면 예약 제공업체 목록에 골프T가 노출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골프장은 골프T가 2024년부터 3년간 주최한 KPGA 윈터투어가 열린 곳이기도 하다.
리저브 위드 구글은 예약 관리 기술 제공업체와 데이터를 연동해 구글 검색과 지도 등에서 이용자가 직접 예약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다. 골프장 정보가 구글 지도 데이터와 일치해야 하며 예약 가능 여부와 요금 등 관련 정보를 실시간으로 전달할 수 있는 기술적 요건도 요구된다.
티엑스 측은 이번 등록이 단순한 서비스 입점이 아니라 구글의 예약 인프라와 직접 데이터를 주고받는 기술 연동 파트너로 참여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종경 티엑스 대표이사는 “이번 연동은 구글이 만든 프로그램에 선발돼 지원받는 차원이 아니라 구글의 예약 인프라를 함께 구성하는 기술 파트너로 데이터를 주고받게 됐다는 의미”라며 “골프T의 예약 시스템이 미국 Golf Now 등 기존 글로벌 예약사와 같은 선상에서 구글 이용자에게 노출된다는 점에서 기술력과 데이터 신뢰도를 인정받은 결과로 본다”고 말했다.
골프T는 현재 태국과 베트남, 필리핀 등 동남아 3개국에서 220여 개 골프장과 제휴하고 있다. 이 가운데 태국 제휴 골프장 대부분이 이번 구글 연동 대상에 포함됐으며, 회사는 향후 베트남과 필리핀 등으로 연동 범위를 순차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골프T는 2022년 태국 골프 예약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누적 이용객 2만5000명을 넘어섰다. KPGA 윈터투어 공식 운영사로도 3년 연속 선정되면서 동남아 골프 예약 시장에서 현지 골프장 네트워크와 예약 데이터를 확보해 왔다.
티엑스는 이번 구글 연동을 계기로 해외 이용자가 골프T를 접할 수 있는 경로를 넓히고, 향후 자체 기술인 AI 컨시어지 등을 예약 서비스와 결합해 이용 편의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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