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보다 잘나가는 삼성전기…8월 수익률 31.61%

13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3430포인트356 오른 681334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246포인트029 오른 86137로 거래를 마쳤다 사진연합뉴스
13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34.30포인트(3.56%) 오른 6813.34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2.46포인트(0.29%) 오른 861.37로 거래를 마쳤다. [사진=연합뉴스]

삼성전기 주가가 다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지난 6월 19일 사상 최고가인 241만7000원을 기록한 이후 속락했던 주가가 반등흐름을 타는 추세다. 최근 한 달만 놓고보면 삼성그룹 주력계열사인 삼성전자를 압도한다. 인공지능(AI) 서버 투자 확대에 따른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수요가 증가할 것이란 기대심리가 강하게 작용한 결과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기는 이날 전거래일보다 1만6800원(12.58%) 오른 150만3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말 114만2000원과 비교하면 8월 들어 31.6% 급등했다. 같은 기간 삼성전자는 26만2500원에서 26만8000원으로 2.1% 오르는 데 그쳤다. 삼성전기의 상승률이 삼성전자보다 약 15배 높은 셈이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기의 주가 강세 배경으로 MLCC 업황 개선을 꼽고 있다. 삼성전기는 일본 무라타제작소와 함께 AI 서버용 초고압·고용량 MLCC를 생산한다. 유안타증권은 최근 보고서에서 "삼성전기가 고성능 AI 서버용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10여개 장기공급계약(LTA) 체결을 논의하고 있으며 선수금을 활용해 생산능력 확대에 나서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고 짚었다. 

기판 사업에서도 AI 투자 확대가 삼성전기의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북미 빅테크 4개사인 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메타의 2026년 설비투자(CapEx)는 전년 대비 82.5% 증가하고 2027년에도 35.3% 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모건스탠리 발(發) 호재도 주가상승에 일조했다. 모건스탠리는 최근 MLCC 가격 상승 기대 등을 근거로 삼성전자 대신 삼성전기를 최선호주로 올렸다. 삼성전기에 대한 목표주가도 기존 256만원에서 262만원으로 높여 잡았다.
 
한편 이날 코스피는 반도체주 강세에 힘입어 전거래일 대비 3.56% 오른 6813.34에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는 2조1191억원, 기관은 6807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2조7333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0.29% 오른 861.37로 마감,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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