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이 파푸아뉴기니 LNG 프로젝트의 핵심 플랜트 사업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지난 2022년 기본설계 수주 이후 약 4년 만에 본 EPC 원청사 지위를 확보한 것이다.
대우건설은 파푸아뉴기니 LNG 프로젝트의 대표 사업주인 토탈에너지스로부터 ‘Papua CPF 및 Wellpads EPSCC’ 사업의 EPC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대우건설은 앞서 지난 4일 관련 내용을 공시했다. 이번 성과는 2022년 7월 FEED 1·2단계 기본설계 낙찰자로 선정된 뒤 약 4년 만에 본 EPC 단계로 이어진 결실이다.
Papua LNG 프로젝트는 파푸아뉴기니 엘크-앤텔롭 가스전에서 천연가스를 추출해 연간 약 600만t 규모의 LNG를 생산하는 파푸아뉴기니 최대 규모 자원개발 사업 중 하나다.
대우건설은 가스전에서 생산된 천연가스를 처리·정제해 수도 포트모르즈비 인근 액화플랜트로 공급하는 중앙가스처리시설(CPF)과 부대설비의 설계·조달·시공·시운전 전 과정을 단독으로 수행하게 된다.
CPF는 가스전에서 생산된 천연가스의 불순물을 제거하고 액화 공정에 적합한 상태로 처리해 액화플랜트로 보내는 핵심 설비다. LNG 생산 전 과정의 효율성과 안정성을 좌우하는 만큼 고도의 설계·시공 역량이 요구된다.
대우건설은 이번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으로 LNG 플랜트 분야의 글로벌 경쟁력을 다시 입증했다는 평가다. 특히 파푸아뉴기니 LNG 1단계 사업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후속 프로젝트에서도 원청사 지위를 확보하게 됐다.
국내 건설사들이 해외사업에서 단순 토목·건축 도급을 넘어 LNG와 에너지 인프라 중심의 고부가 플랜트 수주를 확대하고 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이번 프로젝트가 본계약으로 이어질 경우 대우건설의 해외 수주 실적과 플랜트 부문 포트폴리오 강화에도 힘이 실릴 전망이다. 대우건설은 최근 원전과 LNG, 데이터센터, 해외 도시개발사업 등 고부가가치 분야를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파푸아뉴기니 LNG 1단계의 성공 경험과 FEED 수행 역량을 바탕으로 이번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성과를 거뒀다”며 “프로젝트 본계약 체결과 성공적인 수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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