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14일 ‘익산시 재정대전환 추진단’ 첫 운영위원회를 열고 재정혁신을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재정대전환 추진단은 경기침체와 세수 감소 등으로 재정 여건이 어려워지는 상황에서 한정된 재원을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구성됐다.
기존 사업을 분야별로 원점에서 살펴 성과와 필요성을 다시 따져보고, 세입을 확대할 수 있는 새로운 방안을 찾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통해 마련한 재원은 익산의 미래 성장동력이 될 사업에 재투자한다는 구상이다.
추진단은 △세출구조조정 △세입확충 △투자사업 등 3개 분과로 운영된다.
세출구조조정분과는 기존 사업의 필요성과 효과를 원점에서 재검토해 관행적이거나 성과가 낮은 사업의 조정 방안을 찾는다. 세입확충분과는 신규 세입원 발굴 등 자체 재원을 늘릴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한다.
투자사업분과는 이 같은 과정을 통해 확보한 재원을 지역의 미래를 이끌 성장동력 사업에 효과적으로 투자할 수 있도록 사업의 필요성과 우선순위 등을 살펴볼 예정이다.
특히 행정 내부의 시각에 머무르지 않고 시민과 전문가의 다양한 의견을 재정 운영에 반영해 객관성과 실효성을 높일 계획이다.
추진단은 오는 8~9월 분과별 안건 검토를 거쳐 10월 운영위원회 심의, 11월 최종회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시는 추진단에서 도출된 의견을 다음 연도 본예산 편성에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익산시의 재정상태는 안팎의 우려가 일고 있다.
익산지역 시민단체인 ‘좋은정치시민넷(대표 손문선)’이 전북특별자치도와 전북 14개 시·군의 ‘2026년 지방채 및 예수금 현황’을 추계·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26년 말 기준 익산시의 지방채(차입금) 총액은 164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북 내 14개 시·군 중 전주시(6842억원)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금액이다.
일반회계 자체 세입(지방세+세외수입) 대비 채무 비율도 69.3%에 달하며, 지자체가 자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일반재원 대비 비율은 20.7%를 기록했다.
올해 본 예산 기준 재정자립도는 14.08%에 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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