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 18~21일 '2026 을지연습' 돌입…비상대응 역량 강화

  • 민·관·군·경·소방 참여 실전훈련으로 국가 비상사태 대응체계 점검…20일 전국 동시 민방위훈련

속초시 18일부터 ‘2026년 을지연습’…실전 대응역량 높인다_2025년 을지연습 사진 사진속초시
속초시, 18일부터 ‘2026년 을지연습’…실전 대응역량 높인다_2025년 을지연습 사진. [사진=속초시]

속초시가 국가 비상사태와 대규모 재난 발생에 대비해 민·관·군·경·소방 간 협업체계를 점검하고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실전 대응역량 강화에 나선다.
 
속초시는 오는 18일부터 21일까지 4일간 ‘2026년 을지연습’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을지연습은 급변하는 안보 환경과 각종 국가적 위기 상황에 대비해 지방자치단체의 비상대비태세를 확인하고 실제 상황에서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춘다.
 
을지연습은 전시·사변 또는 이에 준하는 국가 비상사태와 대규모 재난 등이 발생했을 때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매년 전국적으로 실시되는 국가 비상대비 훈련이다.
 
속초시는 이번 연습 기간 임시충무시설을 운영하면서 국가 위기 상황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현안 과제를 선정하고 과제별 대응전략을 점검한다. 비상 상황이 발생했을 때 각 부서와 관계기관이 어떤 역할을 수행하고 어떻게 정보를 공유하며 현장 대응에 나설 것인지 등을 종합적으로 확인한다.
 
특히 이번 을지연습은 서류와 계획을 확인하는 수준을 넘어 실제 상황을 가정한 현장 중심 훈련을 통해 대응능력을 끌어올리는 데 무게를 둔다.
 
민·관·군·경·소방 등 유관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중요국가시설 테러 대비훈련을 비롯해 양곡 배급훈련 등 실제훈련을 실시하고, 국가 비상사태 발생 시 기관별 역할과 임무 수행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문제점을 사전에 찾아 보완할 예정이다.
 
기관 간 협업도 주요 점검 대상이다. 비상사태는 특정 기관의 대응만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만큼 각 기관이 보유한 인력과 장비, 정보 등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현장 대응력을 높이는 것이 핵심이다.
 
속초시는 이번 훈련을 통해 기관별 비상대응체계가 제대로 작동하는지 확인하는 동시에 실제 상황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변수를 고려해 대응 절차와 협조체계를 면밀히 살펴볼 방침이다.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민방위훈련도 진행된다.
 
을지연습 3일 차인 오는 20일 오후 2시에는 공습 상황을 가정한 ‘주민 참여 민방위훈련’이 전국에서 동시에 실시된다. 속초시는 시청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청사 대피훈련과 함께 다중이용시설 주민참여 시범훈련을 병행해 시민들이 공습 등 비상 상황에서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민방위훈련은 오후 2시 공습경보 발령과 함께 시작된다. 공습경보가 울리면 시민들은 가까운 민방위 대피소 등 안전한 장소로 신속하게 이동해야 한다. 차량 운행 중인 시민들은 긴급차량의 원활한 이동을 위해 도로에서 길을 터주는 등 비상 상황에 맞는 행동요령을 따라야 한다.
 
이후 오후 2시 15분 경계경보가 발령되면 대피소에서 이동할 수 있으며, 오후 2시 20분 경보가 해제되면 시민들은 일상으로 복귀하면 된다.
 
속초시는 시민들이 민방위훈련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비상시 행동요령을 알리고 대피시설 이용 방법 등을 안내할 예정이다. 반복적인 훈련을 통해 시민들이 실제 비상상황에서도 당황하지 않고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생활 속 안전의식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번 을지연습은 국가 비상대비계획을 다시 살펴보고 실제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할 수 있는지를 확인하는 데 의미가 있다. 특히 공무원뿐 아니라 민·관·군·경·소방과 시민이 함께 참여함으로써 위기 상황에서 지역사회 전체가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속초시는 훈련 과정에서 발견되는 미흡한 부분에 대해서는 관계기관과 협의를 거쳐 개선하고, 국가 비상사태뿐 아니라 대규모 재난과 각종 복합위기 상황에도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비상대비체계를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갈 방침이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국가 비상상황에서는 평소 반복된 훈련과 기관 간 긴밀한 협력이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 힘이 된다”며 “이번 을지연습을 실제 상황에 대비하는 계기로 삼아 비상대비체계를 꼼꼼히 점검하고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는 대응역량을 더욱 높이겠다”고 말했다.
 
속초시는 이번 을지연습을 통해 비상사태 발생 시 신속한 상황 전파와 현장 대응, 관계기관 협조가 차질 없이 이뤄질 수 있도록 대응체계를 재정비하고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비상대비태세를 확립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속초시는 을지연습 기간 관계기관과의 긴밀한 협조체계를 바탕으로 실제 상황에 준하는 훈련을 실시해 지역의 비상대응 능력을 한층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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