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證 "농심, 미국 판매량 회복·해외 성장 지속…목표가 상향"

 
사진농심
[사진=농심]

유안타증권이 18일 하반기에도 해외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농심의 목표주가를 57만원으로 올렸다. 농심은 미국 판매량 회복과 해외 사업 성장에 힘입어 2분기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했다.
 
18일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농심은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9561억원, 영업이익 59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0.2%, 영업이익은 47.6%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다.
 
실적 개선은 해외 사업이 이끌었다. 국내 법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하는 데 그쳤지만 해외 법인 매출은 30.6% 늘었다. 특히 미국 매출이 17.9% 증가했고 판매량도 3.1% 늘어나며 1분기 -3%에서 플러스 성장으로 전환했다. 코스트코와 월마트 등 기존 채널 판매가 유지되는 가운데 신규 메인스트림 채널 입점이 확대된 영향이다.
 
중국 매출도 신제품과 간식점 채널 확대에 힘입어 28.2% 증가했다. 유럽 매출은 430억원으로 1분기 372억원에서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수익성 개선도 해외 사업이 주도했다. 해외 매출 비중 확대와 미국 가격 인상 효과가 반영되면서 2분기 북미 영업이익은 약 204억원, 영업이익률은 12% 수준으로 추정됐다. 미국의 상호관세 관련 환급금도 일회성으로 반영됐다.
 
국내에서는 8월 평균 5.8% 가격 인상을 단행한 만큼 하반기 수익성 개선도 기대된다. 연환산 기준 매출 증가 효과는 약 700억원으로 추정되며 4분기부터 효과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수출 성장과 함께 하반기 광고·마케팅비 부담도 상반기보다 완화될 것으로 예상됐다.
 
손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미국 판매량 회복과 유럽 채널 확대, 녹산공장 가동으로 해외 성장 가시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과거 내수 중심의 저성장 식품업체보다 글로벌 라면 기업에 가까운 밸류에이션 적용이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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