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은 18일 CJ에 대해 주요 상장 자회사들의 주가 하락에 따른 지분가치 감소와 비상장사인 CJ올리브영·CJ푸드빌의 수익성 저하 등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24만원에서 20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이날 리포트를 통해 "2분기 CJ 연결 매출은 11조5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5318억원으로 14.1% 감소해 시장 전망치(컨센서스)를 큰폭으로 하회했다"며 목표주가 하향 배경을 설명했다.
자회사별로 보면 먼저 CJ제일제당의 영업 이익 감소에 대해선 "국내 가공식품 및 글로벌 식품 매출 성장에도 유가 상승에 따른 물류·포장비 부담으로 수익성이 예상보다 부진했던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CJ대한통을 두고는 "매일 O-NE 경쟁력 강화에 힘입어 택배 물량은 전년 동기 대비 12.1% 증가했지만 택배 단가 하락과 서비스 고도화를 위한 비용 투입, 중동발 원가 부담 등으로 영업이익이 11.8% 감소했다"고 봤다.
또 "CJ프레시웨이도 외형과 시장점유율 확대는 긍정적이었지만 신규 고객 확보를 위한 온라인 광고·판촉비 집행으로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4.2%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비상장사 실적도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최 연구원은 "상장사 외에 CJ올리브영과 CJ푸드빌도 기대치를 하회했는데 전반적으로 자회사 대부분이 외형은 성장하고 있지만 비용부담 확대로 인해 수익성이 악화 중"이라고 평가했다.
반면 CJ ENM은 티빙이 출범 이후 처음으로 분기 영업이익 60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한 데 힘입어 영업이익이 16.9% 증가했다. CJ CGV도 국내 영화시장 회복과 극장사업 적자 축소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576.5%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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