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와 건강·실속 소비 흐름이 맞물리면서 식품·외식업계가 예년보다 일찍 추석 선물 수요 잡기에 나섰다. 고단백·저당 등 건강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부터 인기 가정간편식(HMR), 프리미엄 한우까지 구성을 세분화하고 사전예약 할인과 온라인 전용 상품 등 구매 혜택도 강화하는 모습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대상 청정원은 그래픽 아티스트 차인철과 협업한 온라인 전용 추석 선물세트 21종을 선보였다. 캔햄과 유지류, 조미료, 소스 등 활용도가 높은 제품을 중심으로 구성하고 패키지에는 차 작가 특유의 색채와 드로잉을 입혔다. 청정원 네이버 브랜드스토어와 G마켓, 쿠팡 등 주요 온라인 채널에서 판매한다. 일부 채널에서는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차인철 아티스트 디자인의 리유저블백도 증정한다.
동원F&B는 건강에 초점을 맞춰 추석 선물세트 110여종을 내놨다. 단백질 식품에 대한 관심을 반영해 동원참치 선물세트 종류를 전년보다 약 20% 늘렸다. 단백질 30g을 담은 '프로틴30'과 나트륨을 70% 줄인 '저나트륨 황다랑어' 등 신제품 '슈퍼참치'를 활용한 구성도 마련했다. 아보카도 오일과 알룰로스 등 건강·저당 트렌드를 겨냥한 상품도 포함했다.
캐릭터와 유명인을 활용해 차별화한 제품도 눈에 띈다. 동원F&B는 라인프렌즈 캐릭터를 패키지에 적용한 '동원참치 라인프렌즈 에디션'을 새롭게 선보이고, 방탄소년단(BTS) 진의 사진을 참치캔에 담은 'BTS 진 슈퍼참치 선물세트'도 판매한다. BTS 진 선물세트는 지난 추석과 설에 4만세트 이상 판매됐다.
BBQ는 온라인 등에서 판매 반응이 좋았던 가정간편식(HMR)을 명절 선물로 묶었다. 콘소메 안심치킨과 후라이드 치킨, 오븐구이 닭다리살 등 5개 제품으로 구성한 '든든한 세트'부터 국·탕과 구이, 강정 등을 포함한 '황금한상 세트', 총 13개 제품을 담은 '감사명가 세트'까지 3종이다. 온라인에서 인기를 얻은 뒤 최근 오프라인으로 판매처를 확대한 '오븐구이 닭다리살'을 3개 세트에 모두 포함했다. 허브솔트와 BBQ의 '자메이카 통다리구이' 맛을 살린 자메이카 등 2종으로, 명절 이후에도 식사나 간식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프리미엄 선물 수요를 겨냥한 제품도 잇따르고 있다. 창고43은 1++등급 등심·안심·채끝 등을 담은 한우 선물세트와 양념소갈비, 수제 육포 등 총 8종을 준비했다. 한우 제품은 등심·안심·채끝을 구성한 '명작'과 '일품', 등심에 불고기와 국거리를 더한 '모둠' 등으로 세분화하고 각각 1.8㎏과 900g 두 가지 용량으로 마련했다. 올해 처음 얼리버드 프로모션도 도입해 오는 31일까지 선물세트 5개 이상 구매 시 10% 할인한다. 구이류를 5세트 이상 구매하면 한우 수제 육포도 증정한다.
올가홀푸드는 유기농·친환경과 프리미엄에 무게를 뒀다. 유기농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오일과 전남 진도산 유기농 햅쌀, 무항생제 1+등급 한우와 참송이버섯을 묶은 세트 등을 판매한다. 올리브오일은 피쿠알과 아르베키나 두 품종을 각각 단일 품종으로 사용하고 수확 후 2시간 이내 냉압착한 제품으로 구성했다. 그래놀라·견과, 우리쌀 전병 등 비교적 부담 없이 선물할 수 있는 제품도 함께 구성했다. 다음 달 3일까지 사전예약 고객에게 최대 4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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