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추석 연휴를 앞두고 한국인 여행객들의 일본 여행 지도가 변화하고 있다. 온라인 여행 플랫폼 라쿠텐 트래블의 예약 데이터 분석 결과, 이번 명절 연휴 기간 한국인이 가장 많이 찾는 일본 여행지 1위는 후쿠오카가 차지했다. 이어 오이타, 홋카이도, 도쿄, 오키나와, 효고가 그 뒤를 이었다.
지난해 3위에 머물렀던 후쿠오카는 올해 두 계단 상승하며 선두에 올랐다. 명절 연휴의 특성상 비행 시간이 짧고 이동 부담이 적은 데다, 짧은 일정 속에서도 도심 쇼핑과 인근 온천 휴양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는 점이 강점으로 작용했다. 2위를 기록한 오이타 역시 벳푸, 유후인 등 대표적인 온천 휴양지를 보유하고 있어 명절 휴식 수요를 흡수했다.
이번 조사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효고현의 상위권 진입이다. 기존 간사이 여행이 오사카와 교토 중심이었다면, 최근에는 항공 노선 확대에 힘입어 주변 소도시로 선택지가 넓어지는 추세다. 효고는 고베의 미식과 쇼핑, 아리마 온천, 히메지성 등 다채로운 관광 자원을 갖추고 있어 대도시를 벗어나 지역 색깔이 짙은 여행을 즐기려는 이들에게 새로운 대안으로 떠올랐다.
이처럼 대도시 위주의 관광에서 벗어나 지역별 특색이 명확한 소도시와 온천지로 여행 수요가 다변화되면서 숙소 선택 기준도 한층 까다로워지고 있다. 라쿠텐 트래블 측은 대형 호텔부터 전통 료칸, 리조트에 이르는 폭넓은 숙박 네트워크와 1,000만 건 이상의 현지 리뷰 데이터를 바탕으로 연휴 기간 여행객들의 맞춤형 예약을 지원할 방침이다.
라쿠텐 트래블 코리아 김태광 컨트리 매니저는 단거리 여행이 집중되는 명절 시즌인 만큼 여행객 개개인의 취향과 일정을 고려한 세심한 서비스 제공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일본 전역을 아우르는 숙소 인프라를 바탕으로 차별화된 여행 경험을 지속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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