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그룹 계열 종합식품기업 현대그린푸드가 정부 주관 농가 상생 프로젝트의 첫 시범 사업을 맡아 충남 지역 농산물 소비 촉진을 추진한다. 충남 지역에서 생산한 농산물 500여t을 매입해 전국 단체급식 사업장과 외식 매장에서 활용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종합식품기업 현대그린푸드는 충청남도와 함께 '모두의 상생 프로젝트' 첫 시범사업을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모두의 상생 프로젝트는 농식품부 주관으로 기업과 지역 농가, 지방자치단체가 협력해 국산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판로를 확대하는 상생 협력 사업이다.
현대그린푸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서산 양파 280t과 부여 쌀 200t을 비롯해 밤·은행·대추·찹쌀 등 충남에서 생산한 농산물 총 500여t을 매입한다. 수매 물량은 현대그린푸드가 운영하는 단체급식 사업장과 외식 브랜드 전반에 투입된다.
우선 25일 HD현대오일뱅크 대산공장 임직원 1700여 명에게 충남산 농산물로 만든 '연잎밥'을 제공하는 것을 시작으로, 오는 10월까지 전국 650여 단체급식 사업장에 충남 농산물 활용 특화 메뉴를 공급한다. 이를 위해 '카라멜라이징 양파 돼지고기볶음', '양파 카레라이스', '양파채튀김 크림파스타' 등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메뉴도 개발했다.
전국 단체급식 사업장에서 운영하는 사내 카페 140여곳에서는 충남 특산물인 밤을 넣은 '밤 미숫가루'와 도라지·오미자·칡을 활용한 차 '도라칡'을 선보인다. 프리미엄 베이커리 브랜드 '베즐리(VEZZLY)'에서는 서산 쌀가루로 만든 마들렌을 판매할 예정이다.
현대그린푸드는 지난해부터 지역 농산물을 매입해 단체급식 메뉴로 활용하는 자체 캠페인 '맛-닿음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이 프로젝트를 통해 매입한 국산 농산물은 609t이다. 올해는 모두의 상생 프로젝트까지 더해 연간 국산 농산물 매입량이 지난해의 두 배를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이헌상 현대그린푸드 상품본부장(부사장)은 "고객사들이 지역 농가와 상생한다는 취지에 공감하고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메뉴에도 호응하면서 이번 시범사업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며 "지역 농산물을 매입하는 데 그치지 않고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농가와 지속 가능한 상생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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