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업기술진흥원이 전남 지역 농업기술센터에서 생산하는 농업미생물의 품질과 안전성 관리를 강화한다. 미생물 배양액 75점을 검사한 뒤 무안·담양·해남·고흥·보성·영암 등 6개 시·군을 찾아 맞춤형 기술지원에 나섰다.
농진원은 전남농업기술원과 협력해 전남 지역 6개 시·군 농업기술센터의 농업미생물 생산 현장을 점검했다고 26일 밝혔다.
농업미생물은 작물 생육 촉진과 토양 개선, 축산 악취 저감 등에 활용된다. 최근 시·군 농업기술센터가 직접 배양한 유용미생물을 농가에 공급하는 사례가 늘면서 생산부터 보관·유통까지 일정한 품질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해졌다.
농진원은 현장 지원에 앞서 전남 지역 19개 시·군 농업기술센터에서 생산한 미생물 배양액 75점의 품질과 안전성을 검사했다. 주요 미생물의 생균수와 살모넬라, 장출혈성대장균 등 유해미생물 여부를 확인한 결과 전반적으로 적정하게 관리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검사 결과를 토대로 6개 시·군 생산시설에서는 장비 관리와 종균 등 원료의 품질보증, 생산·유통 과정의 오염 예방 실태를 살폈다. 자체 품질검사 방법과 관련 법령에 따른 제품 등록·표시사항도 지역별 여건에 맞춰 점검했다.
농진원은 오염을 예방하면서 현재의 품질 수준을 유지할 수 있는 관리 방안을 안내하고 종균관리와 현장실증 등 농업기술센터가 필요로 하는 기술을 지원했다.
지난 2024년부터 전남농업기술원과 농업미생물 품질관리 사업을 진행한 농진원은 시험·분석 자료를 바탕으로 지역별 생산 여건에 맞춘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지방농촌진흥기관과의 협력 범위도 확대할 계획이다.
이석형 농진원장은 “살아있는 미생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생산부터 유통까지 전과정에서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며 “농진원의 분석 전문성을 바탕으로, 농업인이 미생물의 효과를 체감하고 신뢰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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