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라 안성시장, 면 지역 문화격차 줄인다...고삼면에 여섯 번째 '1면 1도서관' 개관

  • 55㎡ 공간에 열람석 16석·도서 2000여 권...'고삼의 하루' 북큐레이션 운영

  • LP 턴테이블·바 테이블 갖춘 복합 독서공간...경기아트센터 개관 공연도 열려

사진안성시
김보라 시장이 고삼작은도서관 개관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안성시]
안성시(시장 김보라)가 고삼면 행정복지센터 인근의 유휴공간을 리모델링해 책과 음악, 주민 소통 기능을 결합한 ‘고삼작은도서관’을 개관하면서 면 지역 문화·정보 격차를 줄이기 위해 추진해 온 ‘1면 1도서관’ 사업의 여섯 번째 거점을 마련했다.

28일 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고삼면 고삼호수로 21에서 김보라 안성시장과 지역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고삼작은도서관 개관식과 기념 음악회를 열었으며 도서관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고삼작은도서관은 고삼면 행정복지센터 옆 옛 농업인상담소를 활용해 55㎡ 규모로 조성됐으며 열람석 16석과 2000여 권의 도서를 갖췄다. 새 청사 건립까지 주민 문화공간 확보를 미루지 않고 기존 공간을 먼저 활용했다는 점이 이번 사업의 특징이다.

공간은 일반적인 소규모 열람실보다 주민들이 편하게 머무를 수 있는 생활문화 기능에 무게를 뒀다. ‘고삼의 하루’를 주제로 한 북큐레이션 코너에는 50여 권의 책을 별도로 전시하고, LP 음반을 들을 수 있는 턴테이블과 음료를 즐길 수 있는 바 테이블도 마련해 독서와 음악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개관식 이후에는 경기아트센터의 ‘찾아가는 문화복지공연’ 지원을 받아 쏘울팩토리의 브라스밴드 공연이 진행됐다. 시는 도서관 개관과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함께 배치해 새 공간이 책을 빌리는 곳에 머무르지 않고 주민이 자연스럽게 모이는 지역 커뮤니티 거점으로 자리 잡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개관은 안성시가 면 지역의 문화·정보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추진해 온 ‘1면 1도서관’ 정책의 연장선에 있다. 안성시는 도심과 비교해 문화시설 접근성이 낮은 면 지역에 도서관을 확충하고, 이를 평생학습과 주민 소통까지 연결하는 생활권 문화기반으로 활용해 왔다.

앞서, 안성시는 원곡·미양·양성 등 면 지역에 작은도서관을 조성하고 도서대출뿐 아니라 독서동아리와 공예·생활문화 프로그램 등을 운영해 왔으며 2025년에는 ‘1면 1도서관’ 사업을 비롯한 독서문화 정책을 인정받아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제31회 독서문화상에서 장관표창을 받았다.

시는 특히 ‘1면 1도서관’을 단독 문화시설 확충에 그치지 않고 읍·면·동별 평생학습 기능과 연결하는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현재 시장 공약에도 ‘1면 1도서관 연계 읍면동별 평생학습 허브 구축’이 포함돼 있어 작은도서관이 지역별 교육·문화·공동체 활동의 기반 역할을 맡는 구조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면 지역은 문화생활을 위해 시내까지 나가야 하는 경우가 많아 문화 격차를 줄이는 것이 중요한 과제였다"며 "고삼작은도서관이 주민들의 일상 가까이에서 책을 읽고 음악을 듣고 서로 만나는 사랑방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안성시는 고삼작은도서관을 기존 관내 도서관망과 연계해 주민들이 가까운 생활권에서 다양한 자료와 문화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앞으로도 면 지역의 여건과 유휴공간을 활용한 도서관·평생학습 거점 확충을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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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안성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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