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전국 상업업무용 빌딩 매매거래량이 전월보다 줄었지만, 거래금액은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00억~300억원대 중대형 빌딩 거래가 늘면서 전체 거래금액을 끌어올렸다.
2일 부동산플래닛이 발표한 빅데이터 리포트에 따르면 7월 전국 상업업무용 빌딩 매매거래량은 총 1025건으로 전월 1061건보다 3.4% 감소했다. 올해 월별 거래량 기준으로는 2월 913건에 이어 두 번째로 적은 수준이며, 4개월 연속 감소세다.
반면 매매거래금액은 4조545억원으로 전월 4조324억원보다 0.5% 증가했다. 다만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거래량은 13.1%, 거래금액은 3.7% 줄었다.
금액대별로는 100억원 이상 300억원 미만 빌딩 거래가 44건으로 전월보다 76.0% 증가했다. 반면 300억원 이상 거래는 12건으로 40.0% 줄었다. 50억원 이상 거래는 서울에 집중됐다.
시군구별 거래량은 서울 중구가 40건으로 가장 많았다. 거래금액 기준으로는 서울 강남구가 6547억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7월 최고가 거래는 서울 강남구 역삼동 ‘강남358타워’로 4450억원에 거래됐다.
고금리와 경기 둔화로 거래 회복은 제한적이지만, 입지와 자산 경쟁력을 갖춘 중대형 빌딩에는 선별적 매수세가 이어지는 분위기다.
정수민 부동산플래닛 대표는 “7월 전국 상업업무용 빌딩 매매시장은 거래량이 4개월 연속 감소한 반면 거래금액은 2개월 연속 증가하며 거래 규모별로 다른 흐름을 보였다”며 “100억 이상 300억 미만 거래가 크게 늘고 50억원 이상 거래가 서울에 집중된 가운데, 주요 업무권역의 오피스와 대형마트 등 대형 자산 거래가 이어지며 입지와 자산 특성에 따라 거래가 선별적으로 이뤄지는 양상이 나타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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