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인천시장, '뿌리깊은 가문' 51개로 확대...300년 정주 연안이씨 연희종중 새로 선정

  • 족보·문헌 등 역사자료 검증 거쳐 선정...인천 정주 역사와 지역공동체 전통 보존

  • 2025년 50개 가문까지 확대 이어 올해 51개로...지역 정체성·향토문화 계승 지속

  • 박 시장 "인천의 전통과 고유한 가치 지켜온 역사와 이야기 지속적으로 발굴할 것"

박찬대 인천시장이 2일 샤펠드미앙에서 열린 인천 뿌리깊은 가문 초청 간담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인천시
박찬대 인천시장이 2일 샤펠드미앙에서 열린 '인천 뿌리깊은 가문 초청 간담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인천시]
인천광역시(시장 박찬대)가 300여 년 동안 연희동을 중심으로 대를 이어온 연안이씨 장령공파 연희종중을 올해 새로운 ‘인천 뿌리깊은 가문’으로 선정하면서, 장기간 지역에 정착해 생활문화와 공동체 전통을 이어온 가문의 역사를 체계적으로 발굴·보존하는 사업을 51개 가문으로 확대했다.

2일 시에 따르면 이날 샤펠드미앙에서 열린 ‘인천 뿌리깊은 가문 감사패 수여 및 간담회’에는 기존 선정 가문을 포함한 29개 가문의 대표와 종원 등 70여 명이 참석했으며 시는 새롭게 선정된 연안이씨 장령공파 연희종중에 감사패를 전달하고 지역 정주 역사와 전통문화 계승의 의미를 공유했다.

인천 뿌리깊은 가문은 인천에서 200년 이상 대를 이어 거주했거나 인천을 본관으로 두고 있는 성씨 가문을 대상으로 문화원 등의 추천을 받은 뒤 족보와 문헌, 역사자료 등을 확인하고 지역사회 의견을 종합적으로 검토하는 절차를 거쳐 선정하는 지역 정체성 보존사업이다.

이번에 선정된 연안이씨 장령공파 연희종중은 22세손 이중원을 입향조로 해 김포군 사우리 세거지에서 현재의 인천 서해구 연희동 일대로 이주한 뒤 약 300년 동안 집성촌을 이루며 살아왔으며 지금까지도 김포지역 종친들과 시제와 종중회의, 족보 발간 등 주요 종중행사를 함께 이어가고 있다.

연안이씨 가문의 역사적 흔적은 인천뿐 아니라 인접한 김포지역에도 남아 있으며 김포 감정동에는 충신 2명과 효자 7명, 열녀 1명, 절부 3명 등 6대에 걸친 13인의 정려를 한곳에 모신 ‘연안이씨 13정려각’이 보존돼 있어 가문의 충효 전통과 지역 정착 역사를 보여주는 문화자료로 전해지고 있다.

연희종중에서는 대한노인회 인천광역시연합회장을 지내고 ‘인천충효록’과 ‘인천지지’ 등을 저술하며 향토사 연구에 참여한 고 이훈익 선생을 비롯해 지역 언론과 지방행정 분야에서 활동한 인물들도 배출했으며 시는 이러한 개인과 가문의 활동을 지역 공동체 형성과 향토문화의 일부로 함께 기록할 계획이다.

박찬대 인천광역시장은 "수백 년 동안 한 지역에 뿌리를 내리고 삶을 이어온 가문의 역사는 곧 인천의 역사이자 소중한 문화적 자산"이라며 "오랜 세월 인천의 전통과 고유한 가치를 지켜온 가문들의 역사와 이야기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자긍심과 전통적 가치를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인천시는 이번 연안이씨 장령공파 연희종중 추가 선정으로 뿌리깊은 가문을 총 51개까지 확대했으며 앞으로도 족보와 역사자료 등을 토대로 신규 가문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기존 선정 가문의 정주 역사와 인물·문화유산 자료도 함께 축적해 지역 정체성 보존과 세대 간 전통 계승에 활용할 방침이다.
박찬대 인천시장이 2일 샤펠드미앙에서 열린 인천 뿌리깊은 가문 초청 간담회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인천시
박찬대 인천시장이 2일 샤펠드미앙에서 열린 '인천 뿌리깊은 가문 초청 간담회'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인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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