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밤사이 러시아가 키이우와 보리스필 공항을 시위성 공습했다”며 “오랜만에 이뤄진 고의적인 공습”이라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미국 대표단이 키이우 또는 보리스필 공항에 착륙할 가능성을 러시아가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며, 공격에 이란산 샤헤드 드론이 사용됐다고 주장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특사 스티브 윗코프와 트럼프 대통령의 맏사위 재러드 쿠슈너는 이날 모스크바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만난 뒤 6일 키이우로 이동해 젤렌스키 대통령과 회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전날 이들의 방문에 맞춰 러시아 영공의 정상적인 운영을 보장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러시아는 미국 대표단의 방문을 앞두고 우크라이나에 불리하게 전개되는 전황을 평화협상에 반영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세르게이 랴브코프 러시아 외무차관은 “분쟁의 근본 원인뿐 아니라 계속 키이우 측에 불리하게 변하는 상황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랴브코프 차관은 또 앵커리지 정상회담 이후 미국이 현안을 합리적으로 다루고 방해 세력의 공작에 휘말리지 않을 수 있을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달 26일 존 랫클리프 미국 중앙정보국(CIA) 국장이 모스크바를 찾아 러시아 정보기관장들과 면담한 지 열흘 만에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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